XpressEngine ver.2

글 수 444
강정마을회 "4.3영령이시여, 강정을 살려주십시오"
4.3위령제서 호소문 배포..."4.3이 강정서 재현되고 있다"
데스크승인 2012.04.03 16:02:19 조승원 |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제주4.3사건 제64주기를 맞은 3일 서귀포시 강정마을회는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4.3의 고통이 지금 강정 해군기지 건설 문제로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며 4.3유족과 제주도민들이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강정마을회는 이날 현장에서 배포한 호소문을 통해 "4.3영령들께서 죽음으로 지키고자 했던 제주의 공동체가 이제 무참히 깨지고 있다"며 "세계평화의 섬인 제주도에 그 평화를 능멸하려는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고 토로했다.

강정마을회는 "정부는 제주도민의 자존을 짓밟으며 해군기지 건설 공사를 일사천리로 강행하고 있다"며 "4.3으로 제주도민을 학살하고, 이제는 43톤의 화약으로 구럼비 바위를 폭파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응원경찰이 들어오고 구럼비로 들어가는 모든 길은 통행이 금지됐으며 많은 주민들이 무차별 체포.연행되고 있다"며 "4.3이 현재의 강정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마을회는 "지금 강정에서는 평화와 인권이 완전히 짓밟히고 있다"면서 "해군과 경찰들은 강정주민들을 벌레만도 못하게 취급하면서 강정마을은 완전히 사면초가의 상황"이라며 강정의 급박한 상황을 전달했다.

특히 '생사람 피를 말리며 죽이지 말고, 차라리 4.3때처럼 우리도 총으로 쏴서 죽이십시오'라는 표현을 통해 5년 넘게 해군기지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는 지금의 심정을 전했다.

강정마을회는 4.3유족과 제주도민을 향해 "일도 수눌어서 하고 식게떡(제사떡)도 나눠 먹던 도민이 아닌가"라고 물으며 "평화와 인권이 4.3에서 얻은 교훈이라면, 지금 강정의 현실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 구럼비를 깨고 콘크리트로 덮어버릴 수는 없다. 범섬 앞바다를 거대한 케이슨으로 덮어버릴 수는 없다"며 "제발 강정을 도와달라. 강정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데스크승인 2012.04.03 15:38:04 김진규 기자 | true0268@nate.com

제64주년 4.3을 맞아 강정마을회가 호소문을 통해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4.3의 고통이 지금 현실에서 재현되고 있다"며 제주도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강정마을회는 "제주해군기지는 입지선정에서 공사 진행에 이르기까지 온통 기만과 탈법으로 제주도민을 능멸하면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동의는 강정 유권자 1050명 중 단 87명의 박수였다. 15만톤 크루즈 2척 동시접안은 여론호도용 속임수"라며 "제주도지사가 청문회를 천명하고 그 기간 중 일시적 공사 중지 요청도 묵살했다"고 말했다.

강정마을회는 "4.3으로 제주도민들을 학살하고 이제는 43만톤의 화약으로 구럼비 바위를 폭파시키고 있다. 4.3이 현재 강정에서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 강정에서는 평화와 인권이 완전히 짓밟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구럼비 바위를 깨고 콘크리트로 덮어버릴 수 없다. 제발 강정을 살려달라"고 도민들에게 간곡히 호소했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스크승인 2012.04.03 11:46:50 고동명 기자 | lonegm@sisajeju.com

64주년 4.3위령제가 봉행된 4월3일, 제주해군기지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강정마을회는 “강정에서 4.3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평화와 인권이 4.3에서 얻은 교훈이라면 지금 강정의 현실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강정마을회는 이날 현장에서 배포한 호소문을 통해 “4.3영령들이시여, 영령들께서 죽음으로서 지키고자 했던 제주의 공동체가 이제 무참히 깨지고 있다”며 “정부는 도민의 자존을 짓밟으며 해군기지 건설 공사를 일사천리로 강행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마을회는 “4.3으로 도민들을 학살할고, 이제는 43톤 화약으로 구럼비 바위를 폭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정마을회는 “응원경찰이 들어오고 구럼비로 들어가는 길은 통행이 금지됐다. 해안이 봉쇄돼 보말하나 잡으러 갈 수 없고 주민들이 무차별 체포, 연행되고 있다”고 강정의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마을회는 “강정에서는 평화와 인권이 완전히 짓밟히고 해군과 경찰은 주민들을 벌레만도 못하게 취급한다”며 “모든 권력기관들이 조그만 강정마을 하나를 들러먹기 위해서 혈안이다. 강정이라는 어여쁜 처녀 하나를 제물로 바치라고 다그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국가안보라는 무소불위의 힘으로 도민들을 고착하고 억압하고 있다"며 "강정주민들은 피눈물을 흘리며 절규하고 있다"고 했다.

마을회는 "생사람 피를 말리며 죽이지 말고 차라리 4.3때 처럼 우리도 총으로 쏴서 죽여달라"며 격한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마을회는 “살아있는 모든 것의 평화를 위해 강정은 지켜져야 한다. 제발 강정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고동명 기자/저작권자ⓒ 시사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번호
제목
글쓴이
64 스페인 신문, 독도 영유권 관련 일본 질타
[관리자]
11395   2012-09-26
스페인 신문, 독도 영유권 관련 일본 질타 엘문도 "독도 갈등은 일본의 정당화될 수 없는 팽창주의 욕구 때문"연합뉴스 |입력2012.09.25 23:10 (파리=연합뉴스) 김홍태 특파원 =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  
63 역사정의실천연대
[관리자]
7017   2012-09-23
박정희 유신시대에 아버지를 빼앗겨 빨갱이 혹은 간첩의 자식으로 40여년을 살아내야 장호권 씨(장준하 선생 아들), 송철환 씨(송상진 선생 아들), 최광준 씨(최종길 교수 아들)가 모여 유신과 박정희 시대를 말합니다. 아버지를...  
62 [4회코리아국제포럼 다시보기] 9.18(화) <역사․민족과 주권>
코리아국제포럼
7689   2012-09-21
<html> <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euc-kr"> 제목 없음 <meta name="generator" content="Namo WebEditor v6.0"> <body bgcolor="white" text="black" link="blue" vlink="purple" alink="red"> </body> </html...  
61 [4회코리아국제포럼 다시보기] 9.17(월) 민중과 주권
코리아국제포럼
5636   2012-09-20
<html> <meta http-equiv="content-type" content="text/html; charset=euc-kr"> 제목 없음 <meta name="generator" content="Namo WebEditor v6.0"> <body bgcolor="white" text="black" link="blue" vlink="purple" alink="red"> </body> </html...  
60 역사가, ‘유신시대’를 평가하다
[관리자]
10763   2012-09-11
유신헌법 공포 40년 역사4단체 연합학술대회 역사가, ‘유신시대’를 평가하다 ▶일시 : 2012년 9월 14일(금) ~ 15일(토) ▶장소 : 덕성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502호, 503호 ▶주최 : 민족문제연구소, 역사문제연구소, 역사학연구...  
59 [시민사회와 함께 하는 2012국정감사 의제 선정을 위한 토론회] 공지
[관리자]
7258   2012-09-11
업무연락 일시 2012. 9. 10. 수신 시민사회단체, 국회시민정치포럼 소속 의원실 제목 국회시민정치포럼 9월 2차 월례포럼 개최 관련(총2쪽) 1. 포럼 진행에 협조해 주신 모든 시민사회와 의원실에 감사드립니다. 2. ...  
58 장준하선생의 의문사 진상규명 국가가 나서라
[관리자]
6420   2012-08-17
기자회견: 2012년 8월21일(화) 11시. 새누리당 당사 앞 [논평] 장준하선생의 의문사 진상규명 국가가 나서라 일제시기 학도군에 징집되었다가 탈출하여 광복군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에 참여하였고, 이후 독재정권에 반...  
57 남북화해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자전거 평화행진(8/10 마감)
[관리자]
6050   2012-08-01
 
56 "잊지 않은 우리는, 그 곳으로"
[관리자]
6817   2012-07-18
--------- 원본 메일 --------- 보낸사람: 용산참사진상규명위 <mbout@jinbo.net> 받는사람: syoua@hanmail.net 날짜: Tue, 17, Jul 2012 11:16:27 +0900 제목: [용산] 구속자석방, 진상규명 촉구 촛불문화제(70,금,20시/용산참사현장) "잊지 ...  
55 대한민국, 희망을 노래합니다. 참여해주세요~
[관리자]
5337   2012-05-25
 
54 공정언론 국민희망캠프
[관리자]
6021   2012-05-25
1박 2일 국민캠프 웹페이지: http://www.ccdm.or.kr/main2/1park2il/ 들어가보시면, 아래쪽에 온라인 신청하기도 있고, 어려우신분들은 한글 신청서를 다운 받으셔서 메일로 발송하도록 하셔도 됩니다. (둘중 아무거나 가능합니다)  
53 한겨레 뉴스, ‘6·25 민간인 희생자 지원’ 첫 조례 나올까?
[관리자]
5993   2012-05-09
진실화해위 권고 5년만에 경기도의회 행자위 통과 15일 본회의서 표결…보수단체 반발 등 진통 예상한국전쟁 때 희생된 민간인에 대한 추모·위령사업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의 권고가 나온지 5년 만에 ...  
52 민간인학살 석달동사건 최종판결 선고
[관리자]
7257   2012-04-28
2012. 4. 27. 오후 2시, 서울 고등법원 308호실 법정은 "국가는 채의진씨 외 3명의 석달동 민간인 희생 소송당사자에게 각각 18억여 원, 16억여원, 9억여 원, 4억여 원을 지급하라"고 최종판결 선고했다. 지난 대법원 판결에서 ...  
51 '울산·오창 보도연맹'에 수천만원 배상판결
[관리자]
8234   2012-04-14
'울산·오창 보도연맹'에 수천만원 배상판결 기사등록 일시 [2012-04-13 17:50:21] 【서울=뉴시스】천정인 기자 = 1950년 발생한 국민보도연맹 사건 중 '오창 창고 사건'과 '울산 국민보도연맹 사건'의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수천만원씩...  
강정마을회 "4.3영령이시여, 강정을 살려주십시오"
[관리자]
7113   2012-04-03
강정마을회 "4.3영령이시여, 강정을 살려주십시오" 4.3위령제서 호소문 배포..."4.3이 강정서 재현되고 있다" 데스크승인 2012.04.03 16:02:19 조승원 |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제주4.3사건 제64주기를 맞은 3일 서귀포시 강정마을회...  
49 오월길 순례단 모집
[관리자]
7209   2012-04-01
‘광주의 오월을 걷다’오월길 순례단 모집 <!--[if !supportEmptyParas]--> <!--[endif]--> 광주의 오월을 걷다! 그 날의 역사를 만나다! 오월길 도보순례단 모집! 사람과 사람을, 역사와 현재를 이어 줄 그 길을 벅찬 가슴을 안...  
48 <참여요청>세계시민 제주해군기지 반대 서명 운동에 동참해 주십시요!
[관리자]
12793   2012-03-28
존경하는 회원 선생님들께. 현재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문제와 관련하여 민교협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국제 사회의 목소리를 모우는 연대 성명서를 발표키로 결정하였습니다. 관련하여 국내외 단체들과 연대하여 일...  
47 안중근의사 102주기 추도식에 초대합니다
[관리자]
7157   2012-03-17
 
46 구럼비 살리기 코드명 옐로우 (3/10 3시 제주강정 3시 기지사업단 정문 앞, 6시 서울 청계광장)
[관리자]
26442   2012-03-09
보낸사람 : ' href="javascript:;">천주교인권위 12.03.09 18:30 ' href="javascript:;">주소추가 수신차단 상세보기 보낸사람 : ' href="javascript:;">천주교인권위 <chrc@chol.com> 12.03.09 18:30 ' href="javascript:;">주소추가 수신차...  
45 <토론회개최안내>다시, 희망을 연다-희망버스의 사회적 의미와 쟁점 토론회
[관리자]
5850   2012-03-09
*** 회원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알림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