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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산코발트광산유족회 편 이재갑 사진 / 이른 아침 / 2008

 

[책 소개]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여름, 경산 코발트 광산 일대에서 국민보도연맹원 1,000명과 대구형무소 수감자 2,500명 등 무려 3,500여 명이 군인과 경찰에 의해 학살당한 대규모 학살 사건과 관련된 활동들을 생생한 사진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경산 코발드 광산 민간인 학살 사건을 접하고 기록한 사진들과 사건의 역사적 배경과 전개 과정을 비롯하여 그동안 펼쳐진 진상 규명 운동과 유해 발굴 과정,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까지 지금까지 사건과 관련하여 전개되었던 일련의 활동들을 자세히 소개하는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한국전쟁 기간 다른 지역에서 일어났던 대규모 민간인 학살 사건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하여 망각되고 있는 '기억'을 다시 일으켜 세워 역사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되고자 하고 있다.

 

[저자 소개]

저자 : (사)경산코발트광산유족회

사단법인 한국전쟁 전후 경산 코발트 광산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는 지난 2000년 3월 창립되었다. 이후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발생한 민간인 학살 사건의 진상 규명과 피해자와 유족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활동의 중심에 서 있다. 2001년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 국제전범 재판, 2003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위원회 소위원회에 참가했으며 전국유족회 재건, 2005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 제정 등에 큰 힘을 보탰다. 2006년 사단법인으로 등록한 이후 경산 코발트 광산 사건 현장 보존과 진상 규명, 명예 회복을 위한 운동은 물론, 전국적인 유족회 조직을 구성하여 연대 사업을 더욱 활발히 펼치고 있다.

 

사진 : 이재갑

1966년 대구 출신으로 상명대 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이재갑은 특히 한국전쟁 후 태어나 온갖 차별을 감내하며 살아야 했던 혼혈인들의 모습과 한반도에 남은 일제강점기 때의 흔적을 사진으로 남기는 작업에 오랫동안 몰두하고 있다. 개인전으로는 『무대 뒤의 차가운 풍경』(1991) 『혼혈인--내 안의 또 다른 초상』(1997) 『식민지의 잔영』(2000) 『또 하나의 한국인』(2006) 전을 연 바 있으며, 뉴욕 현대 미술관 별관에서 있었던 『영속하는 순간들--한국과 오키나와, 그 내부에서의 시선들』(2004) 전을 비롯한 다수의 초대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이밖에도 개인 사진집 『또 하나의 한국인』(2005) 그룹 사진집 『눈 밖에 나다』(2003) 『사람들 사이로』(2007) 등을 펴낸 바 있다. 현재 예림사진연구실을 운영하면서 인하대, 부경대 등에 출강하며 학생들에게 사진을 가르치고 있다.

 

출처, 예스24 http://www.yes24.com/24/goods/2987808?scode=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