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 통합결의문

 

 1960년 10월 20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가 창립되어 진상규명을 위해 활동하였으나 1961년 5.16 쿠테타에 의해 모든 유족회 활동이 일거에 중지된 채 고통과 신음 속에서 다시 아픈 세월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 후 민주화 열기에 힘입어 유족회가 발족되었으나 회원간에 단합되지 못하고 분열과 반목을 거듭함으로써 본래의 목적인 민간인학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따른 배보상 특별법제정 등의 중차대한 숙원사업을 해결하지 못한 채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단합하지 못한 아픔을 유족집행부의 뼈저린 자성과 자각으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연합회가 하나가 되는 자리를 마련하여 아무런 조건과 이유 없이 큰 틀에서 통합하기로 결의 하였습니다.

 

 앞으로 양 단체 대표단의 실무회의에서 회동 일정이 잡히는 대로 대통합 선언이 있을 것이며 이후로는 전국유족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대동 단결하여 유족의 염원인 실체적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에 따른 배보상, 미신고자 재조사, 유해발굴, 위령사업 등을 담아 낼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을 위하여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유족의 단합된 힘을 모아 투쟁하여 나갈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전국에 계시는 유족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유족회의 무궁한 발전과 투쟁의 대열에 앞장 서 나아 갑시다.

2011년 8월 18일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          상임대표의장      김 종 현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연합회 상임대표의장      윤 호 상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          총괄사업단장      정 석 희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          상임대표         김 광 호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연합회  운영위원장        정 명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