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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7-16 17:30수정 :2015-07-16 17:37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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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457일째인 16일 오전 이른 아침부터 진도 팽목항 위로 쏟아지는 햇볕에 사진기를 든 기자의 등이 따가워 온다.

팽목항 방파제에 걸린 추모 리본과 각종 깃발은 색이 바래 가고, 제9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흐트러져 있는 모습이 바라보는 이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태풍이 지나가고 난 뒤 진도 팽목항은 오랜만에 배가 떠서인지 섬으로 가려는 사람과 육지로 나오려는 이들로 북적이지만 방파제 바닥에 나뒹구는 노란 리본은 최근 세월호 추모 열기가 사그라져 가는 현실을 보는 것 같다. 잊혀 가는 것인가 잊은 것인가.

우리는 약속하고 다짐하지 않았는가. 잊지 않겠다고.

최병수 작가가 쇠붙이로 만든 ‘침몰한 세월호’ 형상 너머로 한 아이가 자전거를 탄 채 노란 리본들을 바라보고 있다. 세월호 인양이 빨리 이뤄져 피해자들이 겪는 정신적·육체적·사회적·경제적 고통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기를 기대해본다. 진도/김봉규 기자 bong9@han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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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457일째인 16일 오전 이른 아침부터 진도 팽목항 위로 쏟아지는 햇볕에 사진기를 든 기자의 등이 따가워 온다.

팽목항 방파제에 걸린 추모 리본과 각종 깃발은 색이 바래 가고, 제9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흐트러져 있는 모습이 바라보는 이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태풍이 지나가고 난 뒤 진도 팽목항은 오랜만에 배가 떠서인지 섬으로 가려는 사람과 육지로 나오려는 이들로 북적이지만 방파제 바닥에 나뒹구는 노란 리본은 최근 세월호 추모 열기가 사그라져 가는 현실을 보는 것 같다. 잊혀 가는 것인가 잊은 것인가.

우리는 약속하고 다짐하지 않았는가. 잊지 않겠다고.

최병수 작가가 쇠붙이로 만든 ‘침몰한 세월호’ 형상 너머로 한 아이가 자전거를 탄 채 노란 리본들을 바라보고 있다. 세월호 인양이 빨리 이뤄져 피해자들이 겪는 정신적·육체적·사회적·경제적 고통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기를 기대해본다. 진도/김봉규 기자 bong9@han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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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세월호 농성 도중 경찰관 때린 유가족 1명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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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과거사와 진정한 화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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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2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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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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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오월의 노래’도 모르는 ‘5·18 합창단’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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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4580   201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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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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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4577   201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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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세월호 참사 ‘국가 책임’ 일부 인정 첫 판결
[관리자]
4575   2015-02-12
등록 : 2015.02.11 15:14수정 : 2015.02.11 22:54 세월호가 침몰한 2014년 4월16일 해경 등이 조명탄을 쏘며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광주지법, 해경 123정 정장에 ‘업무상 과실치사’ 4년형 선...  
104 보고싶어, 자동차완구 조립하던 모습, 축구하던 모습, 기타치던 모습…
[관리자]
4575   2014-10-09
등록 : 2014.10.08 19:48 [잊지 않겠습니다] 자동차연구원 꿈꾸던 주현에게 엄마가 주현아.  오늘도 하늘은 네가 있을 때처럼 여념 없이 아직은 푸르게 얼굴을 간질이는 바람도 불고 있구나.  주현이가 없는 이곳이 왜 이...  
103 [사설] 정부여당의 ‘세월호 진상 뭉개기’ 의혹
[관리자]
4574   2015-01-30
등록 : 2015.01.28 18:32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세월호특위)가 출범도 하기 전에 심각한 저항에 직면하고 있다. 특위 출범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준비단에 파견됐던 정부 공무원들이 23일 돌연 해당 부처로 철수했...  
102 "대통령 4.3 불참, 보수측 이념 공세 때문?" / 노컷 뉴스
[관리자]
4573   2014-04-03
노컷뉴스 | 입력 2014.04.03 06:33 [CBS 시사자키 제작진] - 첫 추념일에 대통령이 유족들 어루만져줬으면 하는 기대 가졌었는데.. - 4.3은 좌우를 가리지 말고 희생자들을 추념하는 날이 돼야 해 - 아직 종합적인 피해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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