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하느님의 참종, 친애하는 홍근수 목사님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며
임태환/목사·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범국민위원회 상임대표

 

 

상식으로 좀 살자
사람으로 좀 살자

 

종교여 학교여 다시 태어나라
언론사며 공공기관이며 다시 태어나라
기업이고 병원이고 다시 태어나라
중앙정부라 지방정부라 다시 태어나라
국회는
법원은 다시 태어나라
청와대야 정당들이야 다시 태어나라

 

상식으로 살라
신천지 새 세상 천지개벽

 

당신은
죽임의 신을 이기신 분입니다.
무자비하게 마구 죽여 대는 저 악마의 주구를 이기신 분입니다.
돈으로, 권력으로, 언론으로, 기업으로, 학연으로, 지연으로, 혈연으로, 종연(宗緣)으로까지 섞이고 엮이고 기득을 버무려 우리, 우리, 우리
무지렁이들을 그냥 막 죽여 버리는 저 흉포한 저주의 세력을 이기신 분입니다. 그 세력을 휘두르는 악의 근본, 거룩하게 근원적으로 빙자/포장한 신위(神位)를 이기신 분입니다.

 

배반과 모욕과 허위와 가증과 끝없는 그 거래,
아닌 듯이 분 발라 인사(人事)하고 단행(斷行)하고
피둥피둥 히죽히죽
너희들만의 리그 준칙
10년을 굶어도 20년을 굶어도 100년인들 더 굶어도 누군가는 내패대기쳐지는
저 음험한 야만의 시장에 불을 질러
흔쾌히 이기신 당신은,

 

박원순 새 시장님!
내가 사람을 허기져 하고 그리워할 때,
홍근수
목사님께선 내게 그러셨댔습니다.
“난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그저 박원순
변호사라면 소개해 줄 수 있겠소!”

 

당신은 홍근수 목사님을 찾아주십시오.
그가 벌떡 일어서시도록!
한마디 말도 말 못하는
극심한 육체적 고통을 앓고 있으십니다.

 

제발 상식으로 우리 살아요.
상식으로 살아요.
모든 몸들이 즐거워하여 이긴
수평적 우의(友宜)
연대
이미 당신의 몸에 익은
대동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