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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역사 가운데 '민간인 학살' 재조명이 최우선"
경남도사편찬위원회 '경남역사문화포럼' 현장…경남 대표인물 남명·곽재우·노무현
데스크승인 2012.09.03 김두천 기자 | kdc87@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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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사편찬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창원문화원 강당에서 오는 2014년 펴낼 경남도사 편찬 방향 설정과 역사문화 콘텐츠 활용의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경남역사문화포럼'을 열었다.

함안 출신으로 국사편찬위원장을 지낸 이만열 경남도사책임편찬위원은 이날 기조강연에서 "경남도사 편찬 의미는 '경남의 정체성 수립'에 있다"면서 "고대 가야사를 시작으로 찬란한 불교 문화, 유교 문화로서 남명 조식 학문 발현, 임진왜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를 낸 기독교 문화 등 경남 역사에서 다양하게 내재돼 온 전통이 현대 한국사회를 만든 사회변혁운동의 토대가 되는 과정을 차근차근 되짚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도내 역사 관련 전문가 169명을 대상으로 한 '경남도사 편찬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조사 결과, 경남을 대표할 역사 인물로는 남명 조식 선생이 첫째로 손꼽혔다. 선생의 제자 곽재우 장군이 뒤를 이었으며, 현대 정치인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 번째로 많은 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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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열린 경남도사편찬위원회 주최 '경남역사문화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주제 발표와 토론을 하고 있다. /김두천 기자

주목할 만한 점은 경남도사 편찬에서 새롭게 조명돼야 할 역사적 사건에 '민간인 학살사건'이 최우선으로 꼽힌 점이다. 이는 '민간인 학살사건'이 다른 사건보다 드러나야 할 실체적 진실이 더 많다는 점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또한, 경남을 대표하는 무형 문화유산에는 고성, 통영, 진주를 중심으로 한 오광대놀이가, 유형 문화유산으로는 합천 해인사를 중심으로 한 대장경 유산의 가치가 높이 평가됐다.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남재우 교수는 "문제는 경남도사 편찬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60%가 넘었다는 점"이라며 "박물관과 연계한 경남도사 특별전, 퀴즈대회를 개최해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밖에도 경남도사 편찬과 문화콘텐츠 활용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최석기 교수(경상대 한문학과)가 '경남도사 편찬과 경남의 정체성', 이윤상 교수(창원대 사학과)가 '경상남도 역사와 문화콘텐츠', 김시범 교수(안동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가 '역사문화콘텐츠 산업화 전략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어 임학종 국립진주박물관 학예실장, 고정은 부산외대 동남아지역원 HK연구교수, 차윤재 마산YMCA 사무총장이 지정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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