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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신화=연합뉴스) 중국이 27일 항일 전쟁과 난징(南京) 대학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사이버 공간에 기념관을 개설했다.


'중국인민 항일전쟁 망상(網上·인터넷) 기념관'이란 이름의 이 가상현실 기념관은 과거 일본 침략기의 역사적 진실을 정확히 알려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고자 개설됐다.


바이두(白度), 시나(新浪) 등 주요 포털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누리꾼들은 유품, 사진, 일기, 동영상, 음성녹음 등의 역사자료를 이 사이버 기념관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상호소통할 수 있다.


중국은 일본이 우경화하면서 과거 침략의 역사를 부인하고 왜곡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최근 '항일전쟁 승리기념일'(9월3일)과 '난징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일'(12월13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것도 역사 왜곡을 막고 국가적 자부심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인터넷 항일기념관은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 베이징 인터넷협회, 주요 인터넷 포털 등이 공동으로 개설했다.


ss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8 09:25 송고


中, '역사 잊지말자' 항일·대학살 국가기념일 확정

중국 난징대학살 기념관 <<연합뉴스DB/>>중국 난징대학살 기념관 <<연합뉴스DB>>

(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중국이 일본의 침략역사를 잊지 말고 기억하기 위해 '항일전쟁 승리'와 '난징(南京)대학살 희생자 추모일'을 국가기념일로 확정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매년 9월 3일을 '중국인민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로, 12월 13일을 '난징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일'로 각각 결정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은 1931년 일본의 동북(東北)지역 침략이 시작된 이후 줄기찬 투쟁으로 1945년 일본 제국주의를 패망시킨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과거 인민정부 정무원과 현재 국무원 결정의 연속성을 살려 9월 3일로 확정했다.

또한 난징대학살 희생자 추모일은 1937년 12월 13일 대학살이 시작돼 40여 일간 대학살이 자행된 점을 고려해 12월 13일로 정했다.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이 같은 기념일과 추모일을 정한 것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정부의 우경화와 과거사 부정 행보가 점점 심해지자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대응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자국민 30만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진 난징대학살을 부정하는 움직임이 일본 내에서 일자 일제의 침략 만행을 고발하는 국제 여론전을 강화해 왔다.


리쭝위안(李宗遠) 중국인민 항일전쟁기념관 부관장은 "이번 기념일과 추모일 제정은 항일전쟁에 헌신한 영령을 기리고 중국 인민의 항일 투쟁역사를 기억하는 동시에 국가 주권 수호와 세계 평화를 견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자오훙창(焦洪昌) 중국정법대학 법학원 부원장은 "이번 결정은 법률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며 "국가 차원에서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하고 인민들이 역사를 잊지 않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s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27 19: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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