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4-08-03 21:34:55, 수정 2014-08-03 23:26:53

노근리 사건 알리기 앞장, 정은용 유족회 회장 별세



사단법인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 정은용 회장이 지난 1일 오후 8시30분 대전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6·25전쟁 당시 양민을 학살한 ‘노근리 사건’의 피해자인 고인은 1994년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라는 실화소설로 그때까지 잘 몰랐던 노근리 사건의 실체를 세상에 널리 알린 주인공이다. 고인은 사건 현장에서 장남(당시 5세)과 딸(당시 3세)을 잃었다. 그의 아내도 팔꿈치와 옆구리에 상처를 입었다.

빈소는 충남대병원 특2호실, 발인은 4일 오전 7시30분이다. (042)257-6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