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 정은용 회장이 지난 1일 오후 8시30분
대전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6·25전쟁 당시 양민을 학살한 ‘노근리 사건’의 피해자인 고인은 1994년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라는 실화소설로 그때까지 잘 몰랐던 노근리 사건의 실체를 세상에 널리 알린 주인공이다. 고인은 사건 현장에서 장남(당시 5세)과 딸(당시 3세)을 잃었다. 그의 아내도
팔꿈치와 옆구리에
상처를 입었다.
빈소는 충남대병원 특2호실, 발인은 4일 오전 7시30분이다. (042)257-6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