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군사협정 중단하라!
동족 압살. 동북아 신냉전 도래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2/05/09 [12:00] 최종편집: ⓒ 자주민보

▲ 한일군사협정은 신냉전의 산물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한국진보연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평통사,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가 한일군사협정은 동북아의 신냉전 체제를 불러 온다며 반대해 나섰다.


이들 단체들은 9일 오전 10시30분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5월말 김관진 국방장관이 일본을 방문하여 상호군수지원협정을 체결하려는 것은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과 한미일 삼각군사동맹을 완성 시킨다는 점에서 위험천만한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단체들은 “한일간 북한 관련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과 재난구호 등을 협력하는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을 체결은 일본과의 상시적 군사협력체제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동북아의 신 냉전을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이명박 정권이 민중의 뜻을 거스르고 끝내 한일 군사협정을 감행한다면 큰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우리는 정부의 움직임을 규탄하고 한일간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 및 성호군수지원협정 체결을 반대한다.”며 정부의 한일군사협정 체결을 규탄했다.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은 “한일군사협정은 동족을 고립 압살하려는 반민족 범죄행위”라고 낙인찍고 “신 냉전체제를 구축하려는 미국의 의도를 꺾는 것은 남북대화와 화해 협력의 길밖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일본의 식민통치가 끝 난지 7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일본의 침략과 지배에 대한 사과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며 ”일본은 오늘날 까지도 역사왜곡을 통해 침략전쟁을 정당화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한일관계가 올바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과거 침략에 대한 분명한 사죄, 배상과 함께 일제의 침략정책을 폐기하고 평화와 협력의 미래를 향한 관계정상화로 나아가야함에도 불구하고 이와 정반대로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발호를 더욱 부추기고 한일군사협정을 추진할 뿐 아니라 한미일 연합군사 훈련까지 감행한다니 민족의 자존과 독립을 바라는 온 겨레가 어찌 통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며 현정권의 한일 군사협정을 비판했다.


▲ 100년숙적 일본의 군대를 또 다시 끌어 들이려는 것은 매국노들의 반민족 반역사적 범죄행위로 심판을 받고야 말 것이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또한 “이에 우리는 한일관계의 올바른 발전 요구를 거스르는 냉전적 한.일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하며 한일 군사 정보포괄보호협정 및 상호군수지원협정을 즉각 중단 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민족, 통일, 노동, 농민 단체 등 각계층 40여개 단체가 참여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101 누운 아빠 엄마 사이에 잼처럼 쏙 끼어들던 막내…지금도 들어올 것 같은
[관리자]
2014-12-22 4644
100 엄마가 하늘 보면…좋겠다, 넌 엄마 얼굴 볼 수 있어서
[관리자]
2014-07-08 4644
99 “박 대통령에게 ‘세월호 만남’ 더는 구걸않겠다”
[관리자]
2015-03-26 4643
98 그 힘과 만나보십시오
들국화
2014-04-10 4643
97 [과청(준)/추모연대] 1월29일 '과거사청산 국회 대토론회'에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관리자]
2015-01-21 4642
96 딸아, 꿈 속에 한번 와줘. 누나, 천국은 어때? 안 아프고 행복해야 돼!
[관리자]
2014-11-04 4642
95 너의 하늘여행 슬프지 않도록 거룩한 분노로 맞서고 있단다
[관리자]
2014-10-03 4641
94 두산 유니폼 걸어놓고 하염없이 기다렸는데…천국에선 꿈 이루거라
[관리자]
2014-12-17 4640
93 "교황님, 제발 세월호 특별법 바꿔주세요"
[관리자]
2014-08-08 4640
92 2년 만에 끝난 행복…엄마가 여동생과 아빠를 지켜줄게
[관리자]
2014-07-04 4640
91 세월호조사위 준비단, 직제·예산안 확정…“정부·정치권 협력해달라”
[관리자]
2015-02-13 4639
90 너를 앗아간 세상…힘 없는 부모라 더 미안해
[관리자]
2014-11-07 4639
89 <피란 못 간 죄…빨갱이로 몰려 억울하게 죽임당했다> / 연합뉴스
[관리자]
2014-04-04 4639
88 해양대 진학해 배 만드는 일 하겠다던 너의 선택이 슬픈 꿈이 될 줄은…
[관리자]
2014-11-21 4638
87 나를 용서하지 마라
[관리자]
2014-05-09 4638
86 세월호 참사 ‘국가 책임’ 일부 인정 첫 판결
[관리자]
2015-02-12 4637
85 어린 동생 밥 챙겨주고 할머니엔 영양크림 선물 곧 돌아올 것만 같은데…
[관리자]
2014-12-09 4637
84 딸은 엄마의 인생 친구…그 애들을 버린 저들이 양심의 가책 느낄까요?
[관리자]
2014-10-28 4637
83 국회서 진상규명 외치다 하늘에 뜬 별을 보니 우리 아이들 같구나
[관리자]
2014-11-03 4636
82 너와의 추억 깃든 길…이젠 엄마와 아빠만 이렇게 걷고 있구나
[관리자]
2014-08-22 4635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