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ressEngine ver.2

글 수 1,141
     

등록 :2015-07-16 17:30수정 :2015-07-16 17:37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세월호 참사 457일째인 16일 오전 이른 아침부터 진도 팽목항 위로 쏟아지는 햇볕에 사진기를 든 기자의 등이 따가워 온다.

팽목항 방파제에 걸린 추모 리본과 각종 깃발은 색이 바래 가고, 제9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흐트러져 있는 모습이 바라보는 이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태풍이 지나가고 난 뒤 진도 팽목항은 오랜만에 배가 떠서인지 섬으로 가려는 사람과 육지로 나오려는 이들로 북적이지만 방파제 바닥에 나뒹구는 노란 리본은 최근 세월호 추모 열기가 사그라져 가는 현실을 보는 것 같다. 잊혀 가는 것인가 잊은 것인가.

우리는 약속하고 다짐하지 않았는가. 잊지 않겠다고.

최병수 작가가 쇠붙이로 만든 ‘침몰한 세월호’ 형상 너머로 한 아이가 자전거를 탄 채 노란 리본들을 바라보고 있다. 세월호 인양이 빨리 이뤄져 피해자들이 겪는 정신적·육체적·사회적·경제적 고통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기를 기대해본다. 진도/김봉규 기자 bong9@hani.co.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세월호 참사 457일째인 16일 오전 이른 아침부터 진도 팽목항 위로 쏟아지는 햇볕에 사진기를 든 기자의 등이 따가워 온다.

팽목항 방파제에 걸린 추모 리본과 각종 깃발은 색이 바래 가고, 제9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흐트러져 있는 모습이 바라보는 이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태풍이 지나가고 난 뒤 진도 팽목항은 오랜만에 배가 떠서인지 섬으로 가려는 사람과 육지로 나오려는 이들로 북적이지만 방파제 바닥에 나뒹구는 노란 리본은 최근 세월호 추모 열기가 사그라져 가는 현실을 보는 것 같다. 잊혀 가는 것인가 잊은 것인가.

우리는 약속하고 다짐하지 않았는가. 잊지 않겠다고.

최병수 작가가 쇠붙이로 만든 ‘침몰한 세월호’ 형상 너머로 한 아이가 자전거를 탄 채 노란 리본들을 바라보고 있다. 세월호 인양이 빨리 이뤄져 피해자들이 겪는 정신적·육체적·사회적·경제적 고통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기를 기대해본다. 진도/김봉규 기자 bong9@hani.co.
번호
제목
글쓴이
121 “정부가 돈으로 능욕”…세월호 엄마들 ‘눈물의 삭발’
[관리자]
2015-04-03 4512
120 엄마가 하늘 보면…좋겠다, 넌 엄마 얼굴 볼 수 있어서
[관리자]
2014-07-08 4510
119 총리가 위원장 맡는 4·3 명예회복위 문창극에 맡기기엔 부적절 /한겨레
[관리자]
2014-06-16 4508
118 대한민국호는이미침몰중이었다 /김동춘 교수
[관리자]
2014-04-22 4508
117 [과청(준)/추모연대] 1월29일 '과거사청산 국회 대토론회'에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관리자]
2015-01-21 4507
116 "17명, 마지막 한 명까지 구조에 총력을..."
[관리자]
2014-05-20 4505
115 국회의장 중재 거부·‘파국 불사’ 발언까지…막나가는 여당 / 한겨레
[관리자]
2014-09-03 4504
114 세월호 유가족들 광화문서 '416시간 농성' 돌입
[관리자]
2015-03-31 4503
113 세월호 참사 ‘국가 책임’ 일부 인정 첫 판결
[관리자]
2015-02-12 4503
112 엄마 일 많이 도와줬지…꿈에 장가 보내 달래서 슬펐지만 부디 행복하길
[관리자]
2014-12-30 4502
111 “미국 비밀문건에 5·18 북한군 개입 내용 없었다”
[관리자]
2015-05-21 4500
110 ‘금요일엔 돌아오렴’을 읽는 시간 / 하성란
[관리자]
2015-01-31 4498
109 ‘엄마 껌딱지’ …안내방송 따르라 했던 내가 밉구나
[관리자]
2014-07-22 4497
108 세월호조사위 준비단, 직제·예산안 확정…“정부·정치권 협력해달라”
[관리자]
2015-02-13 4494
107 [김동춘 칼럼] 텔레비전이 만들어낸 두 국민
[관리자]
2014-10-01 4492
106 항상 옆에 있을 줄 알았는데… 잘 있니? 어느 곳에 있니…
[관리자]
2014-07-02 4492
105 삭발한 아버지가 흐느꼈다, 딸에게 줄 꽃을 꼭 쥔 채…
[관리자]
2015-04-17 4487
104 세월호 농성 도중 경찰관 때린 유가족 1명 연행
[관리자]
2015-03-31 4484
103 세월호 실종자 시신 102일 만에 발견..여학생 추정(종합2보)
[관리자]
2014-10-28 4483
102 “침몰한다, 난 괜찮다” 문자 보내놓고선…이젠 모두 용서해주렴
[관리자]
2014-11-18 4478

자유게시판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