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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 희생자 전국유족회 상임 대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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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용해 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희생자 전국유족회 상임대표의장님의 인사말

 

 

 

1960년 ~ 2012 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전국유족회  재창립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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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언문을 낭독하는 유영달 상임대표

전국피학살자유족회는 이승만폭정배가 저리른 세계 인류 사상에 일찌기 그 유례를 볼 수 없는 대량적 동족학살행위에 희생된 원혼의 유족들로서 조직된 피의 통합체입니다. 우리들은 지난날의 이 처참한 역사적 사실을 잊을래야 잊을 수도 없거니와 천추일관하는 민족정기와 인류망상의 도리로도 묵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유족회는 어떤 보복적 의도로서 형성된 것이 아니며 오직 인간세상에 기막한 한을 남겨두고 무덤도 없는 원혼이 된 조부모, 부모, 형제, 자매, 남편 처자들의 명복을 빌며 이 땅에 또다시 이러한 '검은 역사의 무덤'을 만들지 않도록 거듭 투쟁할 뿐입니다.

폭악하게도 반 공개리에 무차별 학살을 감행한 것은 민주조국의 가슴에 칼을 꽂은 것이며 이러한 행위는 동족의 대량학살인만큼 세기의 살인자 '히틀러'와는 그 유를 달리하는 공전절후의 악행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살해방법에 이르러서는 실로 천인공노할 진저리치는 양상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승만 도당들은 도리어 이러한 살인을 보다 더 많이 한 자일수록 더 많은 훈상을 베풀었으며 우리들 유족에게는 모욕과 감시와 억압을 더욱 더 가중하여 우리들은 그동안 60여년을 실로 죽음의 자유만을 가질 수 있는 동물 이하의 불행과 불안 속에서 신음하였던 것입니다.

 4.19 학생혁명과 5,18광주항쟁,6월항쟁등 시대의 변화에 의하여 진정한 민주주의의 꽃이 피어나기 시작한 조국의 역사과정에서 우리의 사무친 원한과 분노를 가시도록 해야겠습니다. 우리들은 허물어진 생활과 마음의 폐허 위에 그래도 재생의 길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거치는동안 우리유족들과 여러 관련단체들의 줄기찬 투쟁으로 여,야합의로 진실과 화해를위한 기본정리법이 발효되어 " 진실화해위원회" 가 구성되어 조사활동을 벌여왔으나 졸속한법과 미흡한 조사로 인하여 한국전쟁전후를 통하여 잔인하게 저질러졌던 집단학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지를 못하고 5년의 한시적 조사를 마치고 말았습니다.이에 우리 백만 피학살자 유족들은 새로운 과거사 통합법을 제정하여 과거의 미흡했던 조사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조사기구를 발족시켜 미신고자신고 ,취하, 기각시켰던 모든 학살의 문제를 정치적 논리를 배제하고 인간생명 윤리의 문제로 접근하여 집단학살의 근본적이고 실체적인 진상규명을 통하여 다시는 이땅에 천인 공노할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야 겠습니다.

 

우리들은 숭고한 인간의 명예를 걸고 면면한 민족의 양심에 비추어 이 처참한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정리하고 처리하는 것이 조국의 민주발전에 이바지하는 경종이 되는 것으로 보는 바입니다.

또한 우리 백만 피학살자 유족들은 1960년 10월 20일 창립한 전국피학살자유족회의 창립의 숭고한 뜻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재창립선언문을 통하여  앞서 가신 유족 선배 들께서 못다하신 염원을 반드시 이룩하도록 투쟁할것을 백만유족들의 이름을 걸고 엄숙히 선언합니다. 


< 결의사항 >

1. 법을 거치지 않고 살인을 지시한 자( 명단공개 ) 및 관련자를 엄중처단하라.
2. 피학살자 명단 및 집행일시와 장소를 명시하라.
3 과거사 특별법을 제정하여 미신고자의 조사를 즉각 개시하라
4. 피학살자의 호적을 조속히 정리하라.
5. 피학살자 유족에게 배보상 특별법을 제정하여 국가의 민형사보상금을 즉시 지급하라.
6. 추모공원을 유족이 원하는곳에 조성하여 위령사업을 국가에서 책임져라

7. 전국에에 방치되어있는 유해를 발굴하여 추모공원에 영구 안장하라

8.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은 유족에게 사과하고 위령일 을 선포하여 합동위령제를 봉행하라

9. 과거사 재단을 설립하여 진실규명 사건에 대한 후속조치를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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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렁차게 울려 퍼지는 유족의 구호가 유족회의 앞날을 밝게 하여 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