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홈페이지에 전국유족회 상임위원회 회의가 열린다고 게시된바 있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상임대표및 감사 회의가 열렸던것으로 안다,

 회의가 끝나면 회의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중요한결정 사항은 무엇인지를 게시해야한다, 그런데 회의가 끝난후 여러날이 되도록 아무내용이 없고, 유족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든다,

2013년 3월30일 전체유족의 힘을 모아서 통합유족회를 결성했다,
그리고 18명의 상임대표단도 만장일치로 선출해서 힘을 모아주었다,
그로부터 70여일이 흘렀다,
과연 그동안에 집행부는 유족들에게 무엇을 보여주었는가?

우리유족들은 집행부에 계신 여러분들처럼 느긋한입장이 아니다.
이명박정부의 불성실한 태도와 사법부의  눈치보기 판결로 말미암아, 사실상 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희생사건은 원점에서 다시출발해야 할정도로 심각한 문제이다,

몇군데 사건의 판결은 다른 인권사건에 비교해서 형편없이 못미치는 내용이며,소멸시효가 진실화해 결정후 3년이라는 해괴한논리로 약2.000여건의 사건을 휴지로 만들었으며, 당시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신청하지못한 미신청유족의 숫자가 생각보다 많다,

우리유족들의 나이가 느긋하게 기다릴 형편이 못된다,
정부도 믿을수없고, 사법부도 믿을수 없으니 어찌해야 할것인가?
유족회란 유족들이 모인 단체이기 때문에 큰힘을쓸수는 없다,
그러나 최선은 다 해야 할것 아닌가?그리하여 유족들의 피눈물을 우리스스로 닦아 줘야할것 아닌가?

우선 사무국장문제를 언급해보겠다,
유족회란 사무국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상임의장은 비교적 연로하며, 상근할수 없기때문에 사무국장이 활동방향을 제시하고 그때마다 상임의장의 판단이 작용해서 대,소사를 챙겨나가기 때문이다,

조동문사무국장은 본인이 상임의장 재임시 임명한자다,
2010년 10월경에 임명했으나 그해 12월에 그만두겠다고 했는데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듣기로는 2013년 5월30일자로 사퇴 하기로 결정하고 이미 상임의장에게 사직서를 냈다고 들었다,

조동문사무국장은 그동안 유족회와 인연을 맺은후 크고 작은 많은 일도처리하고,수고도 많이 했다, 그러나 이제는 물러날때가 되였다고 생각한다, 물도 고여있으면 썩는법이다, 왜 조동문사무국장이 물러나야 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겠다

다만 나는 그를 부려봤던 사람이고 또한 밖에서 2년여기간동안 지켜 봐왔고, 수 많은 유족들의 여론도 들어 왔기 때문이다,

양용해 상임의장체재 출범후 70여일이다,
사무국장은 운영위원장이 추천하고 상임의장이 임명하도록 회칙에 명시되여 있다,
사무국장문제를 상임대표회의에 회부한다느니, 운영위원회에 회부한다는등 별별 해괴한 소리들이 난무하는데 웃기는 이야기들이다,

會者定離라 했다, 어느땐가는 헤여져야 한다,
조동문국장도 아쉽지만 입장을 분명히 해주고, 박용현 운영위원장이나 ,양용해 상임의장께서도 더 이상 유족들에게 실망을 주지 말고 미적거리지 말기바란다,

이제는 유족들의 수준이 몇년전하고 다르다,
더이상 커다란 저항에 부딫치기 전에   조동문은 용퇴하고 새로운 유족회의 모습으로 출발할것을 기대한다

                   (전) 상임의장,    ( 현) 명예의장          오  원  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