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상 전 부총리는 “어떻게 자기의 정치적인 대부라고 한다면 대부의 투쟁을 그렇게 무시를 해요? 얼마나 참 힘들게 싸웠다고 하는 사실을 옆에서 직접 봤으면서 어떻게 대부라고 합니까? 국정교과서 이런 사태 앞에서”라고 질타했다.
한 전 부총리는 “YS의 반유신 체제에 대한 민주투쟁의 그 현실을 보면서 그걸 까마득하게 잊고 국정교과서를 추진한다는 것은 정치적인 치매가 아니고는 어떻게 해석하겠나”라고 반문한 뒤, “(YS가 생존해 있다면) 아파할 정도가 아니라 불러서 야단을 쳤겠죠”라고 단언했다.
한 전 부총리는 “(YS는) 온갖 편법주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무슨 수단을 써도 된다는 이것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 그래서 편법주의 중에서 가장 나쁜 것이 쿠데타라고 생각했다”면서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해서 그 전에는 5.16을 혁명이라고 했잖나. ‘혁명은 무슨 혁명? 쿠데타라고 하는 것을..’, 그걸 역사학자에게 맡기는 게 아니라 당신께서 직접 하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