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ressEngine ver.2

글 수 1,138

등록 :2015-05-18 20:20

 

22~23일 광산문화예술회관서 공연
감동후불제…전액 소외계층에 전달
광주 광산구가 5·18 민주화운동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1950~80)의 삶을 다룬 기념극 <오월의 노래>를 22~23일 광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린다.

<오월의 노래>의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는 광산구 신룡동 천동마을 출신으로 노동자를 위한 ‘들불야학’에서 강학으로 활동했고, 80년 5월27일 새벽 당시 마지막까지 시민군 지도부가 있었던 옛 전남도청을 지키다가 계엄군이 쏜 총을 맞고 산화한 인물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들불야학 창립을 주도했던 노동운동가 고 박기순(1957~78) 열사와의 영혼결혼식이 열렸던 1982년 고인들에게 헌정된 노래다.

이번 작품은 윤상원 열사와 들불야학팀의 활약상을 그린다. 이 작품은 2013년 <님을 위한 행진곡>으로 초연돼 관객들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도 시민배우 13명이 참여해 ‘놀이패 신명’(대표 오숙현)의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극본·연출은 마당극 연출가인 박강의씨가 맡았다. 특히 올해 공연에서는 배우들의 내레이션과 노래로 지난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실종자, 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로한다.

22일 오후 3시 공연은 청소년 단체관람이다. 22일 저녁 7시30분, 23일 오후 5시 공연을 보려면 21일까지 광산구 누리집(gwangsan.go.kr) ‘새소식’ 난을 찾아 관람신청을 하면 된다. 공연은 관객이 자발적으로 관람료를 내는 ‘감동후불제’로 운영하고, 모금 전액은 문화소외계층에 전달된다. (062)960-8253.
 

정대하 기자


번호
제목
글쓴이
958 “열린 신학자 죽음 내몬 교회권력의 전횡 20년 지나도 여전”
[관리자]
2015-10-07 4685
957 영화제에서 만난 세월호 유가족 노동자
[관리자]
2015-10-07 4614
956 10월 개강! 데이비드 하비 『자본』(조명래), 노동의 미래(장훈교), 사이버 맑스주의(오영진)
다중지성의 정원
2015-09-30 8531
955 혁명광장에 선 프란치스코 “사상 아닌 사람을 섬기세요”
[관리자]
2015-09-22 4655
954 [칼럼]오늘의 한국 정치, 무엇이 문제인가
[관리자]
2015-09-22 4729
953 10월 5일 개강 : 다중지성의 정원 2015년 4분학기를 시작합니다!
다중지성의 정원
2015-09-22 25422
952 [포토] 성난 교수들 거리로…“대학 통제 중단하라”
[관리자]
2015-09-19 4947
951 [단독] 세월호 선원들, ‘의문의 물체’ 들고 나오는 영상 첫 확인
[관리자]
2015-09-19 4771
950 쇳덩이 매단 바다 위의 김대중 “이렇게 죽는구나” 떨고 있는데
[관리자]
2015-09-15 4449
949 하늘이여! 땅이여!
노치수
2015-09-05 4376
948 새책! 『9월, 도쿄의 거리에서』― 1923년 9월 1일 간토대지진 직후 조선인 대학살에 대한 생생한 보고문학!
도서출판 갈무리
2015-09-03 11079
947 ‘전쟁할 수 있는’ 일본, ‘전쟁 중’인 한국
[관리자]
2015-09-02 7988
946 '암살' 특별관람한 의열단 후손들...'친일파 청산 못해 부끄럽다!'
[관리자]
2015-08-30 4272
945 조선의열단 -서울의소리
[관리자]
2015-08-30 7739
944 ‘베테랑’이 걱정스런 당신께 / 박권일
[관리자]
2015-08-29 4340
943 종교가 가진 내셔널리즘의 모습은?
[관리자]
2015-08-29 4578
942 경남 창원유족회에서 알려드립니다!(창원유족회장 노치수)
노치수
2015-08-22 4895
941 못난 조상 되지 말자던…광복절에 더 그리운 장준하
[관리자]
2015-08-18 4702
940 “민족의 미래를 위해 분명히 정리해야 할..." / 장호권
[관리자]
2015-08-18 7335
939 무릎꿇은 두 총리 "해서는 안되는 일을 했습니다"
[관리자]
2015-08-13 4767

자유게시판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