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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승인 2013.04.05

전의홍 |

 

동병상련 쪽 꾸밈 이바구입니다.

같은 병을 앓으며 서로가 동정하는 사이인 두 사람에게 일희일비(一喜一悲)할 일이 생겼습니다. 병을 준 장본인이 B에게만 위로의 약을 챙겨주고 A는 본체만체했습니다. A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민간인 학살 사건에다 비유적으로 대입해 보겠습니다. A는 거창학살 사건, B는 화순학살 사건입니다. A는 1951년 2월 9일, B는 1951년 3월 17일의 사건입니다. A의 학살 희생자는 719명이요 B의 학살 희생자는 25명이었습니다. 일자순으로 보나 규모로 보나 'A형B제'이지요. '찬물도 다 순서가 있다' 했거늘…….

 

한데 앞의 꾸밈 이야기 말대로 B인 화순학살 사건에게만 62년 만에 국가배상의 길이 열렸고, A인 거창학살 사건은 미해결 배상 상태인 채로 남겨져 속만 부글부글 끓게 됐습니다. '진실이라는 완행열차는 마지막에서야 도착한다'는 명언에나 매달리기에도 이젠 너무 지쳤습니다.

 

마침 '귀농 감독' 김재수가

거창학살 영화 만든다네

 

'견벽청야'서 딴 <청야>로

 

상처 씻어 일으킬 거라네

 

영화여

너 고발의 빛이여

 

<도가니> 같은 위력 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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