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ressEngine ver.2

글 수 1,141
2015.08.11 14:40:42 (*.70.29.157)
4911

'광복 70년' 진보 지식인들 선언 "헌법정신 회복해야"

[관리자]
2015.08.11 11:28:51 (220.70.29.157)
4

연합뉴스 | 입력 2015.08.11. 10:34 | 수정 2015.08.11. 10:58

강만길, 서중석, 함세웅 등 제안자 111명과 서명자 749명 참여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광복 70년을 맞아 헌법 정신 회복과 친일잔재 청산, 민주주의와 인권 회복 등을 촉구하는 지식인 선언이 발표됐다.


역사학자 강만길 전 상지대 총장 등 진보진영 지식인들은 1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발표한 '광복 70년, 역사와 헌법을 다시 생각한다' 선언문에서 "독립운동의 전통을 계승한 제헌헌법과 민주화운동 정신에 기초해 개정된 현행 헌법의 핵심 가치들은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광복70년 역사와 헌법을 다시 생각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보진영 지식인들이 '광복 70년, 역사와 헌법을 다시 생각한다' 선언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복70년 역사와 헌법을 다시 생각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보진영 지식인들이 '광복 70년, 역사와 헌법을 다시 생각한다' 선언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복 70년' 진보 지식인들 선언 "헌법정신 회복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보진영 지식인들이 '광복 70년, 역사와 헌법을 다시 생각한다' 선언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복 70년' 진보 지식인들 선언 "헌법정신 회복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보진영 지식인들이 '광복 70년, 역사와 헌법을 다시 생각한다' 선언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선언에는 강 전 총장을 비롯해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 함세웅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등 제안자 111명과 서명자 749명이 참여했다.

이들 지식인은 1987년 개정된 현행 헌법의 정신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독립운동에 있고 친일 청산이 역사적 과제임을 천명했다"면서 "아울러 독재에 대한 국민적 저항권을 인정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강조했으며 평화통일을 민족의 기본 과제로 부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나 최근 구세력이 재집권하면서 사회 일각에서 친일 청산 작업마저 정파적 발상으로 폄훼되고 친일파를 옹호하는 반역사적 행태가 곳곳에서 벌어진다"며 "근래 들어서는 민주주의와 인권 상황이 오히려 역주행하는 등 민주주의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위기도 다시 조성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명 참여자들은 이밖에 임시정부의 '교육균등' 철학을 계승한 교육 공공성 강화, 남북관계 정상화와 긴장 완화, 남북 간 평화협정체제 구축과 통일외교 강화 등을 광복 70년의 과제로 제시했다.


이들은 "해방 70년 역사는 우리 민족의 피와 땀으로 일군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와 평화를 억압하는 권력과 체제를 거부하고, 정의를 위해 싸운 사람들이 꿈꾼 세상을 완성해 나갈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끝)

번호
제목
글쓴이
281 세월호 희생자 3명 배상액 첫 결정 / 4·16 가족협의회 불응 선언
[관리자]
2015-05-16 4801
280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도전
[관리자]
2015-04-12 4801
279 왜들 그러세요? 정말 화가 나요
[관리자]
2015-05-23 4800
278 폴커 뤼에(Volker Rühe) 전 독일 국방장관 인터뷰
[관리자]
2015-07-10 4798
277 [세상 읽기] 남북관계와 책임공동체 / 김연철
[관리자]
2015-06-22 4798
276 학피아, 학살의 종범들
[관리자]
2014-06-12 4798
275 모두모두 무시히 귀환시켜 주소서
[관리자]
2014-04-17 4798
274 “내 딸 좀 꺼내 주세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 오열
[관리자]
2015-02-18 4795
273 눈물이 또 쏟아진다…그곳에서는 꿈 이루며 행복하렴
[관리자]
2015-02-24 4792
272 [크리틱] 오래된 질문 / 서해성
[관리자]
2015-07-13 4788
271 18년만에 따로따로 기념식…피해자·유족 “비통한 마음”
[관리자]
2015-05-18 4788
270 친구가 때려도 참았지 부모끼리 싸울까봐…일찍 철든 착한 아들아
[관리자]
2014-12-25 4787
269 김대중의 포용과 노무현의 명분을 배워라
[관리자]
2015-05-11 4782
268 “어른들은 이제 그만 잊으라는데…별이 된 친구들아, 기억하며 살게”
[관리자]
2015-04-12 4782
267 제주 4·3 영령의 뜻 제주 교육에 반영
[관리자]
2014-06-05 4780
266 [삶의 창] 21세기의 꿈, 세월호의 기적 ⑥ / 도법
[관리자]
2015-05-16 4778
265 언니가 너무 힘들어 해 지난 8월에 이사를 했단다…여기서도 널 항상 기다릴게
[관리자]
2014-11-19 4774
264 다시, 갑오새해 방법론 서설
[관리자]
2014-03-14 4774
263 걷고 또 걷는다, 평등엔 흑백이 없으니…
[관리자]
2015-07-22 4773
262 [특별기고] 김낙중 - 돈키호테일 뿐인가? / 남재희
[관리자]
2015-06-19 4772

자유게시판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