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ressEngine ver.2

글 수 1,138
2016.11.23 02:10:27 (*.96.151.82)
11005

 등록 :2016-11-22 15:05수정 :2016-11-22 15:21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71434.html?_fr=mt3#csidx7fcb42e8ddf0600b87725d574121d4c

지난 2014년 5월 경기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찾은 추모객들이 전광판에 나온 추모 메시지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14년 5월 경기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찾은 추모객들이 전광판에 나온 추모 메시지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4년 4월 16일, 너와 생이별을 겪었지만 매일 매일 이쁜 아들에게 문자를 보낸다. 사랑하는 아들, 받아보고 있는 거니?”


지난 19일 세월호 유가족 권미화씨가 4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린 광화문 광장 무대에 올라 아들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분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한 의혹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도 안산시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 전광판으로 전송되는 세월호 추모 문자 메시지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월호 추모 문자 메시지 서비스는 휴대전화 번호 #1111로 추모 메시지를 보내면 분향소 내부에 설치된 모니터로 전달된다. 분향소를 찾지 못하는 시민들도 애도의 뜻을 전할 수 있어 2014년 4월 당시 설치 19일 만에 추모 메시지가 10만건을 넘어서는 등 많은 추모글이 올라왔으나, 시간이 흐르며 전보다 문자가 뜸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ba******)이 자신의 트위터에 안산시 세월호 분향소에 추모 메시지를 보내자는 제안을 올렸다. 트위트 갈무리
한 누리꾼(@ba******)이 자신의 트위터에 안산시 세월호 분향소에 추모 메시지를 보내자는 제안을 올렸다. 트위트 갈무리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1111 번호로 세월호 추모 메시지를 보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에 “널리 알려주십시오! 안산 합동분향소 전광판에 하루에 도착하는 문자가 5통 정도라고 합니다. 문자 한 통으로 아직 잊지 않았다는 진심을 공유합시다”라고 올렸다. 해당 트위트는 22일 현재 4160번 리트위트 됐다. 누리꾼들은 “몰랐던 사실이었는데 정보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방금 문자 한 통 보냈습니다. 절대 잊지 않았음을 보여드려야겠어요”라며 동참의 뜻을 밝히고 있다.


안산시 세월호 사고수습 지원단 관계자는 “직원이 매일 분향소 현장에서 전광판에 메시지가 몇 건씩 들어오는지 관리하고 있다. 이전보다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하루에 5건이 수신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추모 메시지 수신 건수는 지난 7일에는 510건, 14일 1100여건, 21일에는 1만3700여건으로 최근 일주일새 추모 메시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추모 문자는 수신인에 ‘#1111’을 입력한 뒤 전하고 싶은 추모 메시지를 적어 전송하면 된다. 이용 요금은 통신 3사가 부담해 무료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71434.html?_fr=mt3#csidx58d24b36509334f852038e05f9e1964
번호
제목
글쓴이
1118 1/13 개강! 앙드레 고르, 아리스토텔레스, 바흐친 읽기
다중지성의 정원
2016-01-02 24344
1117 영덕 국민보도연맹사건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신기철
2011-07-22 23155
1116 2020년 1월 2일! 다중지성의 정원의 철학, 미학, 문학 강좌 개강합니다.
다중지성의 정원
2019-12-27 22871
1115 <새책>『전환기의 한국사회, 성장과 정체성의 정치를 넘어』(맑스코뮤날레 지음)
도서출판 갈무리
2019-05-24 22679
1114 새책!『비평의 조건 ― 비평이 권력이기를 포기한 자리에서』(고동연·신현진·안진국 지음)
도서출판 갈무리
2019-11-16 21109
1113 전남 신안군 지도읍 민간인 학살관련 제보 및 질문 5
수피
2011-10-18 21105
1112 [10/10 개강] 정상적인 것과 병리적인 것 - 조르주 깡길렘의 생명철학 (강의 황수영)
다중지성의 정원
2013-10-01 21095
1111 [한겨레 세상읽기] 김지하의 변신 혹은 변절 /김동춘
[관리자]
2012-12-11 20565
1110 [새책] 조정환의 『절대민주주의』 ― 신자유주의 이후의 생명과 혁명
도서출판 갈무리
2017-05-23 20560
1109 강화재판 2차 변론기일이었습니다
신기철
2011-09-21 20556
1108 4.3 영화 '지슬', 美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헤드라인 제주
[관리자]
2013-01-28 20298
1107 8.15 자주통일대회 file
검둥오리
2011-08-10 19694
1106 다중지성의 정원 2015년 3분학기, 6월 22일 개강합니다~!
다중지성의 정원
2015-06-09 19648
1105 끝나지 않은 국가의 책임- 한국전쟁기 산청·함양 민간인집단피학살사건
안김정애
2011-08-02 19626
1104 문경 석달마을 사건 선고 연기되었습니다
신기철
2011-07-28 19398
1103 [hrnet] 세월호 집회시위 탄압에 맞선 공동대응 길찾기
[관리자]
2015-01-21 19365
1102 [새사회연대 성명]문경 학살 국가배상판결 환영한다
새사회연대
2011-09-08 19198
1101 7월1일, 다중지성의 정원 강좌 개강!
다중지성의 정원
2019-06-15 19108
1100 권해효에게 듣는 평화이야기 file
책놀이터
2011-08-20 18952
1099 [강좌] 20세기 현대음악사(김진호), 우쿨렐레 초급(조양근) 강의 안내
다중지성의 정원
2013-06-14 18546

자유게시판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