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부탁 한 가지만 들어주시겠습니까?
번호 131490 글쓴이 독고탁 (dokkotak) 조회 19540 누리 530 (540,10, 96:42:2) 등록일 2012-7-29 20:50 대문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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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의 진실 반드시 밝혀내겠습니다
소박한 부탁 한 가지만 들어주시겠습니까?


(서프라이즈 / 신상철 / 2012-07-29)


1.

지난 금요일 오전 11시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MB 협박기소사건' 마지막 공판이 있었습니다. 지난 2차 공판에서 MB정권이 이제 6개월밖에 남지 않았으니 퇴임후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수 있도록 재판을 연기해 달라'는 저의 요청에 대하여 재판장은 '피고인이 피해자(MB)에 대하여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피해자에 대한 반대신문을 하기 위함이므로 그 요구는 정당하다'는 취지의 견해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피해자(MB)가 이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 여부, 피해자가 협박감을 느꼈는지 여부, 피해자가 피고에 대하여 처벌을 원하는지 여부는 이 사건의 성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건이므로 MB에 대한 증인신청이 받아들여지길 내심 기대하였습니다만, '피해자가 현재 고위 공직에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증인출석이 가능하지 않다'는 이유로 기각되었습니다.

결국 재판은 그것으로 종결이 되었고, 검찰은 저에 대해 '징역1년'을 구형하였습니다. 변호인의 변론과 저의 최후진술로 재판을 종결되고 오는 8월17일 오전에 선고공판이 열리게 될 예정입니다.


2.

<MB 협박기소사건>은 이명박 정권 출범이후 저에게는 다섯 번째로 큰 사건인 셈입니다. '큰 사건'이라 함은 '작은 사건', 예를들면 집시법 위반으로 유치장에 가거나, 경찰 조사받고 벌금형으로 마무리 된 사건들은 제외하고, 검찰에 불려가서 조사받고, 재판하고, 판결로 이어진 사건을 뜻합니다.

첫 사건은, MB정권 출범직후 중앙지검특수부에서 소환하여 몇 개월간 여러차례 조사를 받았던 사건입니다. 서프에 광고를 주었던 모기업으로부터 받은 광고비가 민주당 소속 정치인에게 건너갔다는 제보가 있다며 참여정부 전 기간동안의 서프라이즈 법인계좌 제 개인계좌 모두에 대해 샅샅이 펼쳐놓고 소명해야 했습니다. 워낙 가난하게 살았던 터라 아무 문제없음이 밝혀졌고 그렇게 조용히 종결되었지만, 조사로 심신이 피폐해진 것은 하소연 할 곳없는 상처로 남았습니다.

두 번째 사건은,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한 사건입니다. 2007년 대선기간 동안 선관위에서는 거의 매일같이 'MB에게 불리한 글들을 지우라'는 요청공문을 보내왔으나 '편파적이고 형평성이 결여된 명령은 들을 수 없다'고 삭제요청을 거부하였었지요. MB정권 출범후 선관위는 저를 고소하였고 '국가기관의 명령을 211회 거역한 죄'로 기소가 되어 검찰에서 징역1년6개월을 구형하였으나 재판부가 '벌금최고형(600만원)'을 선고한 사건입니다. 그 결과 5년간 선거권과 피선거권 모두를 박탈당하였습니다.

세 번째 사건은, 조선일보 '장자연 사건'입니다. 장자연씨가 유서를 남기고 사망하자 그와 관련된 신빙성있는 내용의 기사와 글들이 인터넷게시판에 올랐습니다. 서프라이즈에도 역시 그와 관련된 글들이 올랐는데 조선일보에서 전화로 방 사장 관련 글들을 삭제해 달라는 요청이 왔었습니다. 그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입증하면 삭제해 주겠다'고 했더니 '법정대응하겠다'하더군요. 그래서 '그래라' 그랬더니 조선일보 민.형사, 방상훈 민.형사로 네 건의 고소를 하더군요. 민사는 5억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인데 1심에서 승소하고 상급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 번째 사건은, 천안함 사건입니다. 새삼스럽게 설명드리긴 뭣하지만 천안함 사건이 발생하고 제가 민주당추천 민간조사위원으로 조사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첫 조사에서부터 조작과 거짓으로 일관하는 합조단에 대하여 '군과 정부가 진실을 조작하고 왜곡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과 언론인터뷰를 하자 국방장관, 해군참모총장, 합조단장, 국방부 조사본부장이 저를 고소하여 준비기일만 1년 재판을 12번째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오는 8월 27일 제13차 공판이 열릴 예정입니다.

다섯 번째 사건이 이번에 징역1년 구형이 떨어진 'MB 협박기소사건'입니다. 故 노무현 대통령께서 부엉이바위 끝에서 생을 마감하신지 3년이 흐른 지금, 검찰이 다시 노 대통령의 가족에 대하여 조사를 하겠다고 나서는 것에 대해 저는 검찰과 그 꼭대기에 앉은 MB에 대하여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최고조의 분노를 표출하였습니다. 늘 그렇듯, 보수단체가 토스(고발)하고 검찰이 스파이크(조사)하는 수순대로 기소가 되어 현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3.

많이 지칩니다. 사건 때마다 여러번 불려다니며 조사를 받아야 하는 것도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돌아오는 재판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것도 피가 마르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긴장하며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그 모든 재판들이 한 사람의 개인을 넘어선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비록 그 몸짓은 미약하더라도 그것이 남기게 될 결과물의 의미가 적지 않기에 소홀히 하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수영중에 '버터플라이' 영법이 있는데, 가끔 그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잠시 허공을 바라보며 숨을 크게 들이키고 다시 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모습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제 꼴과 같다는 생각 말이지요. 돌아서면 재판이고 잠시 숨고르고 나면 다른 사건 준비해야 하고, 또 다음 기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그와는 별개로 서프에 천안함 관련 글을 올리는 작업 역시 매우 소중한 일입니다. 이 사건의 실체에 접근하는 분들과 호흡을 함께 하는 것, 방향을 설정하는 것, 설득하는 것, 오류를 지적하는 것, 자료를 구하는 것 그 모두가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근래 제가 올리는 분석글들은 심도가 매우 깊은 편입니다. 가만히 쥐고 있다가 재판진행을 보아가며 풀어 놓으리라 생각했던 것까지도 모두 펼쳐놓고 있다는 생각을 제 스스로도 하고 있습니다. 주제가 흐트러져서는 안된다는 조바심, 진실에서 멀어지시는 분들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고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는 압박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라 생각합니다. 하나의 글을 완성하기 위해 2,3일간 혼을 쏟고 있습니다.

제 스스로 말씀드리기가 송구합니다만, 항해와 선박과 조선에 관하여 저는 매우 특이하고 독특한 지식과 경험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하늘의 뜻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상륙함을 타고 백령도를 들락거렸던 군 경험과 항해사로 선박을 운항한 경험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선소에서 선박을 13척 만들며 선박운항과 관련된 거의 모든 부품과 설비에 대하여 제작과 작동 검사를 행해 본 경력을 가졌으니, 그 모든 경력을 소유한 사람은 대한민국에 찾기 힘들 겁니다. 그러니 천안함의 진실은 저에게 맡겨놓으시고, '완전한 신뢰'를 주셔도 좋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MB는 걸려도 제대로 걸린겁니다.


4.

오늘은 '휴일', 교회다니시는 분들께는 '주일', 제게는 '일+일'입니다. 일에만 파묻혀 산지 아주 오래된 것 같습니다. 이제, 이렇게 넋두리를 하며 제 속을 펼쳐보이는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부끄럽고, 송구하고, 낯이 뜨거워지는 것을 무릅쓰고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 말씀을 드리고자합니다.

정치웹진 서프라이즈를 운영해 오며 수익사업이 거의 전무한 지는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그에 더해, 진실을 찾고 진실을 보도하는 매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진실의길'을 준비하기 시작하여 창간후 기사를 생산한 것이 1년이 되어 갑니다.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기를 맞아 정치웹진이든 언론매체든 기능에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숨이 턱에 차 오릅니다. 뜻을 같이 하시는 분들의 도움을 청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까지 닿고 있습니다.

소박한 부탁 한가지만 들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월 1만원'의 후원 약정을 앞으로 1년간만 해 주십시오. 어떻게든 버티어내고, 하고 있는 일들이 좌절되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여러분의 '월 1만원 약정'이 진실을 찾고 밝히며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를 지켜나가는데 소중하게 쓰일 것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상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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