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뉴스팀        입력 : 2013-11-02 15:03:21수정 : 2013-11-02 15:03:2

 

제62주기 산청·함양사건의 양민 희생자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이 2일 경남 산청군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에서 열렸다.

산청·함양사건 양민희생자 유족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지역 기관단체장과 희생자 유족,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산청·함양사건은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2월7일 국군이 지리산 공비를 토벌한다며 ‘견벽청야’ 작전을 펼치면서 산청군 금서면 가현·방곡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점촌마을, 유림면 서주마을 주민 705명을 ‘통비분자’로 몰아 집단학살한 사건이다.

앞서 산청·함양군과 유족회는 1996년 정부 지원으로 합동묘역과 위패봉안시설, 위령탑, 역사교육관, 영상실 등을 갖춘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