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름내 기자 기사입력 2013/04/21 [20:07]

 

한반도 평화촉구 범국민 연대(가칭·이하 한평연)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는 541인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한평연은 시국선언문에서 "개성공단의 조업 중단과 함께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됐던 남북 교류협력 사업이 제로 상태가 되는 등 남북한의 불신이 극에 달했다"며 "한반도는 60여 년 만에 다시 전쟁으로 공멸할지 평화로 공존할지의 갈림길에 서 있어 국민이 지혜를 모아 전쟁예방에 직접 나서고 미 중의 협조하에 남북한이 주도하는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평연은 또 "한반도가 정전협정의 피로로 몸살을 앓자 남북한 당국은 평화가 아닌 전쟁 분위기 조성의 길을 택했다"며 "이러한 상황을 맞게 된 일차적 책임은 남북 대화와 교류 협력을 단절한 이명박 정권에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시국선언은 미국에 북한에 대한 적대를 끝낼 것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그리고 핵폐기를 동시에 해결한 '2005년 9.19 공동선언'의 복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하고 한반도 평화는 우리 민족의 미래일 뿐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존, 공영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날 시국선언 발표에는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대표>, 고(故) 장준하 선생 장남인 장호권 씨, 이부영 민주당 상임고문 등 각계 인사 70여 명이 참가했다.


서명한 참가한 인사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만길(고려대 명예교수), 구중서(한국작가회의 이사장), 권미혁(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김근식(경남대 교수), 김민웅(성공회대 교수), 김병태(건국대 명예교수), 김삼열(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김삼웅(신흥무관학교100주년기념사업회 공동대표), 金善積(통일광복민족회의 상임의장), 김성훈(경실련 고문), 김승자(평화통일시민연대 공동대표), 김영호(前 유한대학 총장), 김용태(前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 김인수(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 상임대표), 김자동(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장), 김종철(동아투위 위원장), 김창호(前 국정홍보처 처장), 김춘진(국회의원), 김향기(성심여대 교수), 노혜경(시인), 문맹열(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사업추진위원장), 박용일(변호사), 박우정(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장), 박재승(前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박형규(남북평화재단 이사장), 배다지(민족광장 대표), 백은종(서울의 소리 편집인), 변광수(한국외대 명예교수), 성유보(희망래일 이사장), 송철원(현대기록사연구원 대표), 송태경(역사복원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신경림(시인), 신상전(前 덕성여대 총장), 안건훈(강원대 명예교수), 안민석(국회의원), 양성호(건국대 명예교수), 여인철(KAIST 교수), 오인동(재미동포 통일운동가), 유영표(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부이사장), 윤미향(한국정신대책협의회 회장), 윤여창(서울대 교수), 윤영전(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고문), 이강일(통일민주협의회 회장), 이기형(민족시인), 이병두(오성포럼 상임대표), 이부영(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이석태(前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이성민(국학운동시민연합 대표), 이오영(남북경제협력포럼 이사장), 이이화(역사학자), 이장희(한국외대 교수), 이재환(민화련 상임공동대표), 이정찬(서울시 의원), 이창복(6.15남측위 상임대표), 이철기(동국대 교수), 이해학(목사), 이희자(태평양전쟁피해보상협의회 대표), 임재경(前 한겨레신문 부사장), 임진택(前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부회장), 임태환(한국전쟁전후민간인학살진상규명범국민위원회 상임대표), 임헌영(민족문제연구소 소장), 장 건(일원재단 이사장), 장은숙(前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장의관(평화연대 정책위원장), 장주영(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정동익(사월혁명회 상임의장), 정병호(ICOOP 협동조합 연구소장), 정상률(동아시아역사시민네트워크 운영위원장), 조대용(독도칙령기념사업국민연합 상임대표), 진방식(한산대첩기념사업회 이사), 천낙붕(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통일위원장), 최사묵(평화재향군인회 상임공동대표), 최승환(경희대 교수), 최천택(한신대 명예교수), 표명렬(평화재향군인회 상임대표), 함세웅(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황종인(한국외대 명예교수)외 42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