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ressEngine ver.2

글 수 1,141

등록 :2016-11-26 15:58수정 :2016-11-26 20:38

 


26일 밤 내자동로터리쪽.
26일 밤 내자동로터리쪽.
■ [4신] 오후 8시 : 소등 뒤 울려퍼진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5차 범국민대회를 주최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26일 저녁 8시 “현재 광화문 일대 130만명 운집했다”며 “지역에서는 부산 10만명, 광주 5만명 등 30만명이 모여 총 160만명이 집결했다. 박근혜 퇴진 촛불 진행 이후 최대다.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주최 쪽은 “사직터널 방면에서 동십자각 넘어까지, 서대문 방향은 금호아시아나 앞까지, 종로 방향은 인파가 종각역을 넘어서고 있다. 시청은 서울광장을 지나 한화건물까지 채웠다”고 덧붙였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본행사는 저녁 7시40분께 가수 양희은씨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면서 정점을 이뤘다. 양씨는 무대에 올라 특유의 목소리로 ‘아침이슬’을 불렀다. 양씨는 이어 ‘행복의 나라로’를, 마지막 곡으로 ‘상록수’를 불렀다. 양씨가 ‘상록수’의 마지막 대목인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대목을 부를 때 광장에 모인 100만명의 시민들이 떼창으로 따라 불러 장관을 이뤘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촛불집회가 열린 26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 참석자들이 촛불을 끄고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촛불집회가 열린 26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 참석자들이 촛불을 끄고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어 ‘저항의 1분 소등’이 이어졌다. 광화문광장에 모인 이들이 모두 빛을 거뒀고 광장은 완전한 암흑에 빠졌다. 1분 뒤 동시에 불을 켰고 이어 세월호 추모곡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가 울려퍼졌다.

시민들은 저녁 8시10분께 행사를 마무리 짓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선두에 선 이들은 실제로 횃불을 들고 서서 대열을 이끌고 있다.


허승 박수지 김규남 기자 raison@hani.co.kr


■ [3신] 오후 6시30분 : 지난주 인원 돌파…80만명 운집


뚝 떨어진 기온에 눈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서울 도심엔 지난주보다 더 많은 80만명이 모였다.


5차 범국민대회를 주최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6일 오후 6시30분께 “현재 80만명이 운집했다. 율곡로, 사직로 인파로 가득 찼다. 종각 방면은 에스케이 본사 앞까지, 서대문 방면은 포시즌 호텔 앞까지, 시청 방면은 프레스센터 앞까지 빈틈 없이 꽉 찼다. 종각역, 시청역에서 물밀 듯이 집결 중”이라며 “지난주 19일, 저녁 7시30분 최대 집결 때보다 더 많은 인파”라고 발표했다. 오후 6시부터 본행사가 진행 중이다.



오후 4시부터 사전행사로 시작된 ‘청와대 인간띠잇기’ 행진엔 발랄한 깃발과 온갖 풍자가 넘쳤다. 시민들은 지난주에 이어 ‘차벽’을 ‘꽃벽’으로 만들었다.


참신한 깃발들도 여럿 등장했다.


차벽용 버스가 모자란 경찰은 관광버스까지 동원했다.


허승 박수지 김규남 기자 raison@hani.co.kr



독자 제공
독자 제공
■ [2신] 오후 5시20분 : 눈 그치면서 참가자 급증


눈발이 잦아들고 해가 지기 시작하자 참가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6일 오후 5시 현재 서울 종로구 일대에 35만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주최 쪽은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 경복궁역, 광화문, 그리고 동십자각부터 삼청동까지 청와대를 포위했다. 광화문 광장에 인파가 가득하고 동화면세점 앞까지 참가자가 가득하다. 종각, 시청에서 인파가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5차 범국민대회 사전행사로 준비한 ‘청와대 인간띠잇기’ 행진도 계속되고 있다. 종로구 통인동 커피공방은 좀처럼 대규모 시위대에게 허용되지 않는 지역이라는 점을 의식한 듯 ‘9년만에 처음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라는 팻말 내걸었다. ‘급수 쉼터’, ‘식수 쉼터’ 등도 제공했다. ‘세월호 아이들’을 등에 태운 대형 고래 풍선도 등장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김지훈 기자
김지훈 기자

세월호 희생자를 상징하는 모형물. 허승 기자
세월호 희생자를 상징하는 모형물. 허승 기자


허승 기자
허승 기자

■ [1신] 오후 3시50분 : 인간띠 잇기 시작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5차 범국민대회 사전행사로 준비한 ‘청와대 인간띠잇기’ 행진이 26일 오후 3시50분께 시작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네 경로로 갈라져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새마을금고 광화문지점,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 앞을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매번 경찰과 대치전선을 형성했던 종로구 내자교차로에는 오후 3시50분에 이미 시민 수백여명이 모여 “구속하라 박근혜”를 연호하며 경찰과 맞서고 있다. 오후 4시가 지나자 시민들은 북과 꽹가리를 치며 경복궁역을 돌아 청운·효자동주민센터를 향해 행진하기 시작했다. 주최쪽은 “20만 인파가 청와대 200m 근방을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고법은 이날 오후 경찰과 퇴진행동의 항고를 모두 기각했다. 전날 서울행정법원이 청와대 200m 근방인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 집회를 허용하면서, 해가 진 뒤인 오후5시30분 이후부터는 광화문 광장과 세종로 일대에서만 행진 및 집회를 하라고 결정하자 퇴진행동과 경찰은 각각 서울고법에 항고했다.


허승 박수지 기자 raison@hani.co.kr



박수지 기자
박수지 기자

박수지 기자
박수지 기자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72071.html?_fr=mt2#csidx3f90194825cfac28f69f7d6afdb01d2

번호
제목
글쓴이
1141 짬짬이 작업하고 있습니다
신기철
40597   2011-07-11
홈피작업을 했던 컴퓨터가 지난 5일 호스팅을 마치자 마자 망가져 버렸습니다. 그래도 그걸로 작업을 했었는데... 범국민위에 남아있는 낡은 컴퓨터도 언제 멈출지 모르는 상태이고, 아 참 불안합니다. 그래서 자료들은 모두 백...  
1140 평화협정 한마당 있습니다 file
관리자
16594   2011-07-18
 
1139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 희생자 배·보상 소송 현황과 과제" 토론회가 있습니다
신기철
40177   2011-07-21
일시 : 2011년 7월 26일, 화요일, 오후 4시 장소 :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층 대강의실 발표1. 울산보도연맹 소송 경과와 의의 - 김형태 변호사(법무법인 덕수) 발표2.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배상보상및명예회복에관한법...  
1138 영덕 국민보도연맹사건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신기철
23895   2011-07-22
지난 7월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558호실에서 영덕 국민보도연맹사건 1심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1심 선고일로 알려져 잠시 혼란이 있었습니다만 김달호 영덕유족회장님을 뵙고 나서야 자초지종을 들어 알게 되었습니다. ...  
1137 문경 석달마을 사건 선고 연기되었습니다
신기철
20136   2011-07-28
28일(목) 10시 대법원 선고예정인 문경 석달마을 사건이 선고 연기되었습니다. 평소보다 늦게 10시 10분경 개정한 대법원 1호 법정은 민사사건부터 선고를 시작했습니다. 4명의 대법관은 이후 30여 분간 민사사건에 대한 선고를 ...  
1136 유가협 창립25주년 기념식에 초청합니다 file
유가협
15100   2011-08-01
 
1135 끝나지 않은 국가의 책임- 한국전쟁기 산청·함양 민간인집단피학살사건
안김정애
20313   2011-08-02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도 벌써 60년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전쟁의 불가피성으로 포장한 민간인 집단학살사건의 발생도 같은 세월을 흘려 보냈습니다만 아직도 가해자의 실체와 지휘명령계통 등의 확실한 규명은 요원합니다. 전국적으로...  
1134 운동초심 42차 모임 겸 몸 다지기 초대!!
영야
17413   2011-08-03
운동초심 42차 모임 겸 몸 다지기 초대!! “진보대통합과 2012년 총선-대선 승리를 위한 화합과 모색” -멍멍이와 꼬꾜와 꽥꽥이를 먹고 쥐섹키를 씹으며- ( http://cafe.daum.net/ichosim, 신한은행 110-304-748077 정동근 ) 인간중심...  
1133 8.15 자주통일대회 file
검둥오리
20247   2011-08-10
 
1132 나주경찰부대 사건에 대한 짧은 생각
검둥오리
29671   2011-08-16
요즘 추가조사를 염두에 두면서 진실화해위원회가 조사했던 모든 사건들을 다시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나주부대사건을 다시 보면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점이 있어 이렇게 생각을 몇 자 적게 되었습니다. 나주경찰부대 사...  
1131 우편물 받는 주소를 바꿔 주세요. 1
이종우
16085   2011-08-19
후원회원 이종우입니다. 우편물 보내실 주소를 바꿔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어디로 되어 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요, 아마 '서울 종로구 명륜2가 86-25번지'로 되어 있을 건데요, 바뀐 주소는 '서울 중구 필동1가 21-2...  
1130 권해효에게 듣는 평화이야기 file
책놀이터
19505   2011-08-20
많은 참여와 관심바랍니다  
1129 10월항쟁유족회 1
이성번
14759   2011-09-07
신기철 사무국장님 사이트링크에 10월항쟁유족회(다음카페), 10월항쟁(대구지역 10월을 사랑하는 모임의 카페임니다. 홍보 부탁드립니다.  
1128 [새사회연대 성명]문경 학살 국가배상판결 환영한다
새사회연대
19586   2011-09-08
<성 명> 문경 석달동 양민학살 국가배상판결 환영한다 국회는 민간인학살 피해 배보상 입법 제정하라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9월 8일 문경 석달동 민간인학살 피해자 유족 4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  
1127 강화재판 2차 변론기일이었습니다
신기철
21112   2011-09-21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다녀왔습니다. 강화사건에 대한 지난 1차 변론기일에서 상당히 날카로운 쟁점이 있었으므로 어찌 되는 지 궁금했기때문이었지요. 그런데... 젠장... 예정된 11시 40분을 넘어 12시 20분 즈음되었어도 다른 재판...  
1126 중앙행정심판위, 군의문사 故최영식 일병 27년만에 국가유공자로 인정
관리자
17843   2011-09-22
(천주교 인권위에서 보내온 자료 편집 해 올립니다) 지난 1984년 방위병으로 복무하다 의문의 죽음을 당한 故최영식 일병이 27년 만에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았습니다. 고인은 경기도 화성 소재 해안초소 야간 경계근무를 섰다가 ...  
1125 운동초심 44차 모임 초대!!
영야
13971   2011-10-02
운동초심 44차 모임 초대!! ( http://cafe.daum.net/ichosim, 신한은행 110-304-748077 정동근 ) 인간중심이 아닌 자본중심 사회의 굴레에서, 명박-딴나라당 정권 치하에서 분노하며, 좌절하며 유명을 달리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며...  
1124 민주연구단체협의회 2011 전국학술대회
장길산
14809   2011-10-17
 
1123 전남 신안군 지도읍 민간인 학살관련 제보 및 질문 5
수피
21699   2011-10-18
안녕하세요 ^^ 오랫동안 고민하다 글을 올립니다. 저는 고향이 전남 신안군 지도읍 입니다 우리 할아버지가 6.25때 돌아가셨는데 민간인 학살로 생각됩니다. 33세때 돌아가셨구요 할아버지 외에 다른분들도 돌아가셨는데 어른들께 들...  
1122 기부금 영수증 송부 및 관련 안내 말씀
[관리자]
8385   2013-01-18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범국민위원회 회원님들께 평화의 인사와 아울러 아래와 같이 안내 말씀 드립니다. 1. 소득세법시행령 제80조제1항제5호의 규정에 의하여 우리 범국민위원회가 기부금대상민간단체로 지정('12.12....  

자유게시판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