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지역은 불갑산을 제외하면 주로 경찰에 의한 피해가 많았던 지역이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11사단 사건은 불갑면 금계리, 묘량면 연암리에서 발생했다.

 

1950년 10월 30일 불갑면 금계리에서 피난하던 주민이 20연대 국군에게 살해당했다. 함께 피해 당한 주민들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함평 해보면에 주둔하던 20연대 5중대는 1950년 12월 12일 산골마을이었던 영광 묘량면 연암리 연정마을에 진입하여 주민들을 학살하였다. 이 사건에서 함평에서 피신한 월야면 예덕리 주민 6명이 희생당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당시 연암리 주민들의 피해도 컸을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 마을이 없어져 더 이상의 피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