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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창수 학살규명범국민위 운영위원장

 

나의 아버지는 고향이 북청이고 이산가족 실향민이다. 부친은 문자 그대로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서 1951년 그 추운 겨울에 생지옥을 눈으로 직접 보시면서 월남했다. 이창수 학살규명범국민위원회 운영위원장도 선친이 함경도 분이다. 선친이 반공포로로 석방되었기 때문에 그도 나처럼 이산가족 문제나 통일문제에 대해서 남들보다 조금 더 생각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이창수씨가 과거사 정리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가질 개인적인 동기는 거의 없었다. 그는 다만 인권시민운동을 하면서 사회 약자들의 문제를 고민했다. 그리고 한국전쟁기 민간인 피학살자들의 문제가 바로 우리 사회 인권침해의 근원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그는 늘 말한다.

 

"내가 아는, 내가 갖고 있는 양심에 따라 옳은 일을 추구해야 한다. 거창하지 않더라도 이렇게 할 때 마음이 편하다. 이건 어떤 면에서 숙명인지도 모른다."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양심껏 옳은 일을 추구하느라 불철주야 분주한 이창수 위원장을 만났다. 다음은 지난 7월 28일 서울시내 한 사무실에서 이창수 위원장과 만나 나눈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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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03479&PAGE_CD=N0000&BLCK_CD=N0000&CMPT_CD=M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