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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와 인터뷰 중인 전국유족연합회 윤호상 대표]

 

(전략) ...

"우리 유족회는 진실위 3기 위원장 이영조를 직무유기로 집단 고발하는 것을 지금 준비 중이다. 과거사법에 의하면 진실위는 그 자체 결정만으로도 조사활동기간을 법적으로 2년이나 더 연장할 수 있었다, 그런데도 이영조씨는 2010년 1월 22일 제122차 전원위원회의에서 조사기간을 단지 약 2개월만 연장했다(2010년 4월 24일에서 6월 30일까지로). 그럼으로써 그는 역사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방기하고 민간인학살 유족들을 기만했다. 더구나 이영조씨는 조사종료 기간이 남았는데도 유족들이 신청한 사건을 무더기로 기각처리했다.

 

생각해봐라. 100만 명 이상이 희생된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사건을, 57년 동안 묻혀 있던 사건을, 40명의 조사관이 4년간 조사해서 그 진실을 다 규명할 수 있겠는가? 2년을 연장해서 6년을 조사해도 물리적으로 절대시한이 부족하다, 그런데 스스로 조사기간을 두 달만 연장한 뒤 그 활동을 종료한 이영조씨는 유족들의 가슴에 두 번 못을 박았다. 우리 유족들은 이런 이영조씨를 집단으로 고발할 것이고 끝까지 법적투쟁을 할 것이다. 그래서 유족들은 자기직무를 유기한 이영조씨를 상대로 지금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다. ...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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