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정마을회, '늦봄 통일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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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3 17:41 | 제주CBS 김대휘 기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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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늦봄통일상에 제주 강정마을회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3일 (사)통일맞이(이사장 김상근)는 제17회 늦봄통일상 수상자로 '강정마을회'를 선정했다며 "제주 강정마을회는 지난 3년간 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며, 평화와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국민에게 일깨워줬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22일 열린 심사위원회에서 심사위원들은 “평화의 섬 제주를 지키기 위한 숭고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께 온 겨레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작은 힘이나마 보태 강정을 꼭 지켜내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늦봄 문익환 목사가 살아 있다면 당연히 강정마을 한복판에서 함께 했을 것이다. 강정마을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의 삶과 삶터를 지키는 작은 싸움을 통해 큰 평화와 통일을 이뤄가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운동가 고(故) 문익환 목사를 기리며 제정된 '늦봄 통일상'은 1996년에 제정돼 김대중 전 대통령,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 고은 시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수상했다.

제17회 늦봄통일상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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