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인 2014.01.13  13:13:42                                        김영하 기자  |  yhkim935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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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이 13일 오전 새누리당 제주도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뒤 제주도당위원장실에서 제주4.3유족회 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정문현 4.3유족회장(오른쪽)이 황우여 대표에게 4.3추념일 조속한 지정과 박근혜 대통령의 4.3위령제 참석을 건의하고 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이 제주4·3유족회에 4·3추념일 조속한 지정을 약속했다.

 

황우여 대표는 13일 오전 새누리당 제주도당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뒤 제주4·3유족회 임원들을 만났다.

 

이날 정문현 4·3유족회장은 황 대표에게 “지난해 12월7일 (황우여) 대표실에 건의문을 들고 방문했지만 바쁘셔서 못 만나고 돌아왔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이어 “65년이라는 긴 세월 억압 속에 살다가 박근혜 대통령께서 4·3완전 해결이라는 슬로건으로 어느 때보다도 유족들과 도민들은 깊은 기대를 갖고 있다”며 “이번에 추념일 지정은 속도를 내서 빨리 지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 또 4월3일에 대통령이 참석해줬으면 하는 부탁을 드린다”고 건의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제주도 분위기가 빨리 화합의 물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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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이 제주4.3유족회 임원들과 간담회에서 4.3추념일의 조속한 지정을 약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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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정문현 제주4.3유족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이에 황우여 대표는 “4·3추념일 지정을 현장에서 촉구하는 것으로 하고 정부가 이걸 받아야 한다”며 “(추념일 지정까지) 시간이 없다. 우리도 중앙정부에 건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꾸 늦어지고 있다. 때문에 전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 하는데 순서가 있지만 (순서를 바꿔서) 제주도로 온 것”이라며 “4·3희생자 추념일 지정을 빨리 매듭짓겠다하는 마음으로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말씀하신 것 마음에 담아가겠다. 빠른 시일 내에, 오늘, 내일 늦어도 그렇게 (안행부) 장관하고 청와대에도 얘기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들을 것을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그러면서 “(4·3)추념일이 돼야 (4·3관련) 사업이 원활하게 된다.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고 화해와 상생의 길로 가야 한다”면서 “갈등은 전국에 다 있다. 제주도가 앞장서서 모범적으로 멋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 회장은 만족한 듯 “국민 대통합은 못해도 제주도 도민 대통합은 우리가 책임지고 하겠다”고 화답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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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이 13일 오전 새누리당 제주도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뒤 제주도당위원장실에서 제주4.3유족회 임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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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이 13일 오전 새누리당 제주도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뒤 제주도당위원장실에서 제주4.3유족회 임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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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정문현 제주4.3유족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