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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44
  등록 :2015-10-06 15:47수정 :2015-10-06 18:03
고영주 방송문화진흥재단 이사장이 6일 오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공산주의자라는 과거 발언에 입장 변화가 없느냐?”고 질문하는 동안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고영주 방송문화진흥재단 이사장이 6일 오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공산주의자라는 과거 발언에 입장 변화가 없느냐?”고 질문하는 동안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국회 방통위 국감 현장중계
“박정희 전 대통령은 ‘전향한 공산주의자’”
‘문재인 공산주의자’ 발언 등 “사과 뜻 없어”
[3신] 우상호 “사임하고 공안문제연구소나 국정원 가는 게 맞다”


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장에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도를 넘는 이념적 편향성이 도드라지자,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어쩌다가 이런 분이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책임져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여야 합의로 고 이사장의 해임촉구 결의안을 처리하고, 고 이사장은 전문성을 살려 공안문제연구소나 국정원으로 가시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 아래는 우 의원과 고 이사장의 문답 전문이다.


-야당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이야기했다. 과거 이야기는 그렇다 치더라도 상임위(미방위)에서 이 내용에 대해 사과할 기회를 드린 거다, 지난번 회의에서. 그런데 오늘 이 자리에서도 같은 주장 반복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도 변형된 공산주의자라고 하시고…. 그 분을 찍은 사람들은 대남 선전 전략에 넘어간 것이라니…. 오늘 (고 이사장의) 태도를 보고 해임안을 낼 거냐 말 거냐 여야간 논의하자. 고 이사장께 묻겠다. 정치적 중립성에 관한 잣대다. 문재인 당 대표에게 ‘공산주의자 발언’ 사과할 의사 있나.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형사소송에 관련된 문제라….


-사과할 의사 없으시다?


=네.


-다음은 사법부의 중립과 정의에 관한 문제다. 대법관을 포함해 사법부에 김일성 장학생 (있을 가능성 있다는) 발언 번복 의사 없나?


=네.


-사회통합 관련해 묻겠다. 국사학자 90% 좌경화 발언 취소할 생각도 없죠?


=네.


-인권 의식 관련해 묻겠다. 과거 학생과 민주인사 불법 연행한 것에 대해 편법적 관행이라고 했는데 생각 변함 없나.


=음…. 그거는 부림사건 과정에 제가 관여하지 않아서….


-본인이 그랬다는 게 아니라 편법적 관행이라고 했는데 (소신에) 변함 없으신가요?


=그렇습니다.


-사법부를 능멸하고, 정치권 전체를 조롱한 당사자가, 이런 분이 어떻게 공영방송 이사장을 하나. 인권 옹호와 사회 통합에도 도움되지 않는다. 그래서 부적격적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승만, 박정희를 지지하신다는 거 상관 안 한다. 전직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로 낙인 찍고, 모든 것을 진영적 사고로 보면서 비상식적 언사와 편견으로 가득찬 분은 공직자로서 부적절하다. 그래서 여야 합의로 해임결의안 내자고 촉구하는 것이다. (중략) 공안문제 연구소나 국정원으로 가시는 게 적당하지 않을까. 공안 문제에는 대단히 소신 있고, 방송 문제는 모르시고…. 사퇴하시고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기관이나 (소위) 애국진영 활동을 계속 하시는 게 어떠신지…. 사퇴 의사 없나?


=앞으로 방문진 이사장 직책 본분에 벗어나지 않도록 열심히 할 생각이다.


이세영 이승준 기자


[2신] “판검사 중 김일성 장학생 있을 가능성”…커트라인 없는 색깔론


고 이사장이 국감장에서 뿜어낸 색깔론 수위엔 ‘커트라인’이 없었다. 최민희 새정치연합 의원과의 문답 과정에서, (지금 현재도) 판사, 검찰과 공무원 중 “김일성 장학생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까지 “민중민주주의자로, 변형된 공산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며 색깔을 덧칠하려 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선 “전향한 공산주의자”라고 했다.


최 의원이 “고 이사장이 최근 발언으로 이념적 극단성을 드러내고 있는 일베 사이트에서, ’일베의 수호신’으로 평가받으면서 ‘김무성을 내쫓고 고영주를 대표로 세워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을 아느냐”고 묻자, 그는 웃으면서 “정치에는 전혀 관심없다”고 답했다.


[1신] 고영주 ‘공안 업적’ 자랑…전병헌 “공안검사로 돌아가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은 6일 “방문진 이사장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하겠다”며 야당과 서울지방변호사회의 자진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공산주의자로 비난하고 사법부 일부가 좌경화됐다는 ’소신발언’으로 독일 나치정권의 괴벨스에 빗댄 ’고벨스’라는 별칭을 얻은 그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한 그는 전병헌 새정치연합 의원이 “극단적이고 편향적 사고로 공정성이 핵심인 자리에 부적절하다"고 비판하자, 외려 자신의 공안검사 시절의 ’업적’을 강조하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고 이사장은 “제가 공안업무를 전문으로 하면서 최초로 민중민주주의가 이적임을 밝혀냈고, 한총련이 이적단체임을 밝혀냈고, 전교조 참교육도 이적 이념이고, 통진당이 이적 단체라는 걸 밝혀내는 등 다른 사람들이 아무도 모를 때 제가 그런 일을 해왔다는 것 알아주시기 바란다”고 이념적 극단성을 과시했다. 전 의원은 이에 “그럼 공안검사로 돌아가시든가”라고 말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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