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ressEngine ver.2

글 수 444

등록 :2015-07-09 20:15

 

사진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사진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중·고교 15명, ‘5·18민주묘지’ 등 방문
“민주주의에 대해 눈뜨게 해준 시간”
서울 등서 28일간 ‘평화’ 체험 행사
미국 청소년들이 국립5·18민주묘지와 금남로 등 민주주의 현장을 체험하기 위해 광주에 왔다.

미국 중·고교 청소년 15명은 9일 광주시 동구 동명동 민주의 집을 찾았다. 이들은 민주의 집을 시에서 위탁받아 운영 중인 사단법인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을 만나 5·18민주화운동의 역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과 시민군이 충돌했던 금남로 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과 5·18기록관 등지를 둘러봤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온 시드니 마즈(17)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현장을 둘러보면서 과거 이 도시 사람들에게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생각하게 돼 민주주의에 대해 눈을 뜨게 해주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11일엔 국립5·18민주묘지에 가서 고인들의 묘역에 세워진 묘지를 닦고 세월호 리본 만들기 등의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12일엔 전남 화순 운주사를 방문한 뒤 도곡면에서 한국 청소년 23명과 만나 전통 농업민요인 ‘밭노래’ 체험을 한다.

이들은 서울의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더 나은 세상과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이아이엘 미국본부 월드러닝’이 함께 진행하는 한-미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자비를 들여 지난 1일 한국을 방문했다. 더 나은 세상 이현희 간사는 “미국의 청소년들이 많은 나라에 가서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엔 평화를 주제로 28일 동안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울에서는 평화 워크숍에 참여했고, 경기도 연천에선 남북 분단 현장을 둘러봤다. 13일엔 전북 부안으로 이동해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예정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번호
제목
글쓴이
344 국가인권위원장이라는 자리
[관리자]
2015-07-22 2218
343 [사설] ‘반헌법행위자 열전’ 편찬을 환영한다
[관리자]
2015-07-16 2582
342 프란치스코 교황 “물신숭배는 ‘악마의 배설물’”
[관리자]
2015-07-13 2214
341 당신의 상처받은 영혼을 내 목숨을 다해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관리자]
2015-07-13 2520
미국 청소년들 광주서 ‘민주화’ 체험
[관리자]
2015-07-12 2414
339 구세주의 배신
[관리자]
2015-07-10 2302
338 [스브스뉴스]한 서린 역사..소름 돋는 '지옥 섬'을 아십니까
[관리자]
2015-07-04 4133
337 치유를 위한 기억
[관리자]
2015-07-04 3333
336 노부부의 죽음 유가족의 절규 “국가가 살인한 거다”
[관리자]
2015-06-22 2606
335 5·18 때 강제연행·구금…611명 보상 길 열렸다
[관리자]
2015-06-22 2202
334 [사설] 어떻게든 세월호 지우려는 경찰의 압수수색
[관리자]
2015-06-22 2214
333 "방방곡곡 널려 있는 유해, 언제 발굴할 건가?"
[관리자]
2015-06-19 3280
332 6월15일 현재 메르스 확진자 명단과 상태
[관리자]
2015-06-15 3196
331 메르스 감염 예방 '9가지 개인위생 수칙'
[관리자]
2015-06-08 2214
330 차라리 혁명을 준비하렴 / 정태인
[관리자]
2015-06-02 2292
329 미 MIT 교수 “한반도 사드, 중국과 무관?…미국 말 믿지 말라”
[관리자]
2015-06-02 3402
328 ‘악마화 정책’은 성공한 적이 없다
[관리자]
2015-05-29 2589
327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노벨평화상을!”
[관리자]
2015-05-28 2265
326 [정석구 칼럼] 북핵은 미국의 꽃놀이패인가
[관리자]
2015-05-28 2291
325 광화문 글판 25주년, 최고 명작은 이 글 -
[관리자]
2015-05-27 3084

알림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