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관 기념식과 별도로 5.18 묘지 참배

노컷뉴스 | 광주 | 입력 2014.05.16 10:39


새정치민주연합이 정부가 5.18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하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해 5.18 34주년 기념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를 비롯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의원들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광주시 북구 운정동 5.18 국립묘지에서 열리는 정부 주관의 5.18 민주화운동 제34주년 기념식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5.18 기념식에 불참하는 대신 이날 오전 11시 5.18 묘지에서 공동대표 등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참배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에 앞서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17일 광주를 방문해 오후 2시 5.18 묘지를 방문해 참배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5.18 기념식 불참을 결정한 것은 정부가 '님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 기념곡 지정을 거부한 데 이어 올해 5.18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하지 않기로 한 것에 항의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광주CBS 조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