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1.29 21:06 수정 : 2015.01.29 21:06

한장면

2003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미군이 바그다드를 점령한 뒤 처음 문을 연 상가에 한 아이가 신기한 듯이 밖을 내다보고 있다.(13쪽)


“이정용의 사진들도 대부분 세상 주변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담고 있다. (…)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기존의 서구인의 시각과는 다르다. 결코 그들을 후진국의 가난한 인간으로만 보고 있지 않다. 이정용은 자신이 고독한 여행자가 되어 만난 한장의 이미지를 인화하고 있으며, 흑백의 색으로 절여진 톤들은 무겁다.”(253쪽, 원덕희 ‘이정용 기자가 포착한 세계풍경’)


역설의 세계사-분쟁과 빈곤의 지구촌
이정용 사진집/눈빛·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