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이 발발한 직후 여주 각 면의 보도연맹원들이 연행되어 여주경찰서 임시유치시설인 얼음창고에 갇혔다. 이들은 경찰과 헌병들에 의해 심사된 후, 1950년 7월 1일경 후퇴하던 경찰과 국군 제6사단 헌병대에 의해 여주읍 교리 건지미 골짜기(현 낙원주택 인근 골짜기)에서 총살당했다. 당시 총살현장에서 두 명이 생존하였다. 이 사건 희생자로 확인된 주민은 5명이나 전체 희생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제6사단 헌병대 상사였던 김만식은 헌병대가 여주와 이천에 주둔하고 있던 1950년 7월 1일 보도연맹을 처분하라는 명령을 공식적으로 받아 집행한 것이라고 증언하였다.